'지역경제·거가대교 요금 인하'..장목관광단지 '두마리 토끼' 잡는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1. 11. 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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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25년 동안 방치됐던 거제 장목관광단지를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그 수익금을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재원으로 활용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도는 지난 2월 이번 전략 프로젝트 핵심 사업인 장목관광단지 개발로 발생하는 개발 이익을 경남도와 개발사업자 간 공유를 통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재원으로 활용하는 장목관광단지·거가대로 통합수익관리 특별회계 조례를 제정해 통합 수입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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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5년 방치 '거제 장목관광단지' 전략 프로젝트 추진, 개발 사업자 공모
장목관광단지 개발 이익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재원 등으로 활용
장목관광단지 기본 구상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25년 동안 방치됐던 거제 장목관광단지를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그 수익금을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재원으로 활용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도는 전략 프로젝트 기본계획(2020~2030)을 추진하고자 개발 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산업·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 프로젝트 기본 구상 용역을 진행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장목관광단지는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경제 위기를 거치면서 민간사업자(대우건설)의 사업 포기 등으로 25년 동안 장기 미개발로 방치돼 왔다.

그러나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신공항 등 장목관광단지 주변 지역의 개발 호재가 예상됨에 따라 전략 수립을 세워 개발사업자 공모에 이르렀다.

이에 도는 지난 5월 장목관광단지 내 대우부지 약 38만㎡ 등을 사업 시행 당시 투입한 금액으로 매입했다. 매입한 부지는 공모 후 선정한 개발 사업자에게 현재의 가치로 매각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 차액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재원 등으로 활용한다.

도는 전략 프로젝트 기본 구상용역을 통해 추가 전략지구 개발을 위한 장목관광단지 주변 10곳의 개발 사업 후보지도 선정했다.

개발 사업자는 이 중 2곳 이상 지구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경남도에 제출하고, 도는 이를 추진하고자 별도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거가대교. 경남도청 제공

도는 지난 2월 이번 전략 프로젝트 핵심 사업인 장목관광단지 개발로 발생하는 개발 이익을 경남도와 개발사업자 간 공유를 통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재원으로 활용하는 장목관광단지·거가대로 통합수익관리 특별회계 조례를 제정해 통합 수입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장목관광단지는 인근 골프·체험 위주의 구산관광단지와 차별화해 힐링·휴양 개념을 바탕으로 조성하되 사업 신청자가 충분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사업 제안이 가능하게 했다.

사업 공모는 다음 달 20일까지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사업 신청자는 내년 4월 28일까지 사업 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경남도 장영욱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경상남도 전략 프로젝트가 구상 단계에서 실현 단계로 넘어왔다"라며 "개발사업자 공모는 프로젝트 구상 실현의 시발점으로서 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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