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도박왕' 앨빈 차우, 원정도박 알선 혐의로 체포

마카오 카지노 그룹 선시티 간판 / 사진 = 연합뉴스

신화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마카오의 '도박왕'이라 불리던 앨빈 차우(중국명 저우차오화<周焯華>) 썬시티(Sun City) 창업자가 '원정도박' 알선 등의 혐의로 마카오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특별행정구인 마카오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중국 본토 수사 당국의 수사 결과에 입각해 차우를 소환해 조사한 뒤 그를 체포했습니다.

이에 앞서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인민검찰원은 중국 본토에 도박 호객 대행 네트워크를 만들어 중국인들의 원정 도박 및 온라인 도박을 알선한 혐의로 현지시간으로 그제(26일) 차우에 대해 체포영장 발부를 승인한 바 있었습니다.

검찰은 차우가 알선한 불법 도박에 참여한 중국 내 회원이 8만여 명에 달한다며, 연루된 도박 자금 규모가 막대해 사회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원저우 공안당국은 아울러 차우가 중국 본토에 자산 관리회사를 설립해 '도박 고객'들의 해외 송금을 도운 혐의도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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