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 민영주택 174호 공급

공사가 중단되며 장기간 방치됐던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 민간 분양주택 174호가 공급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보성건설(주)이 옛 과천 우정병원 개발을 위해 만든 SPC 법인 과천개발(주)은 이달 25일 과천 갈현 민간분양 174호에 대한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했습니다.

앞서 2015년 도시 경관 훼손과 안전사고 우려로 국토교통부가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시작했고, 과천 우정병원을 선도사업지로 정한 바 있습니다. 이어 2019년 주택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4개 동으로 총 174가구이며, ▲59㎡형 88호 ▲84㎡형 86호가 공급됩니다. 공급가격은 59㎡형은 평균 6억 4,400만 원, 84㎡형 평균 8억 7,700만 원 수준입니다.

87호는 다자녀가구와 신혼부부 등을 위한 특별공급 유형이고, 87호는 일반공급 유형입니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과천시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거나 세대 주인 미성년자의 경우 청약이 가능하며, 무주택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만약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하면 과천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를 우선으로 합니다.

공급일정은 청약접수(12월 6일~9일), 당첨자 발표(12월 15일), 계약체결(12월 27일~30일) 순으로 이뤄지며, 공급유형별 청약접수일이 달라 유의해야 합니다.

청약 접수는 청약홈(www.applyhome.co.kr)에서 가능하며, 사이버 견본주택(www.sujain-gc.com)을 참고하거나 분양사무실(031-381-0174)로 문의하면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혁 기자 (hyu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