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성태 사퇴' 청년들 분노 여전..'기억 안난다'는 尹 무책임"

서혜림 기자 2021. 11.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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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28일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딸 KT 특혜 채용 논란으로)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에서 사퇴했으나 청년들의 분노는 아직 사드라들지 않고 있다"고 말햇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김 전 의원을 '딸 부정 채용'으로 불구속기소시킨 장본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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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대변인에게 '논평 집중하라' 정진석엔 "독재시대냐"
2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찬대 민주당 간사가 법안심사 결과보고를 하고 있다. 2021.11.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28일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딸 KT 특혜 채용 논란으로)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에서 사퇴했으나 청년들의 분노는 아직 사드라들지 않고 있다"고 말햇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김 전 의원을 '딸 부정 채용'으로 불구속기소시킨 장본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당시 김 전 의원의 '딸 부정채용'에 대한 2심에서는 '유죄'를 이끌어낸 검찰 총장이었다"며 "그럼에도 '오래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말을 내뱉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가 강조하는 '공정과 상식'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가"라며 "'아빠 찬스'로 취업난을 가볍게 뛰어넘어버린 불공정과 비상식은 '내 편'이니 용인되는 것인가. 내 주변의 범죄는 눈감아주는 것이 윤 후보의 공정과 상식인지 대답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불리한 상황이 되면 '기억나지 않는다'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런 태도는 측근 비리를 눈감아주는 최고 권력자의 행태만을 그리게 한다. 그 기억이 언제까지 나지 않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당에 쓴소리를 한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의 SNS 글에 '공식 논평에 집중하라'고 댓글을 단 점을 지적하면서 "독재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은 "내부의 불편한 말을 원천 차단하는 것을 보면 국민의힘은 아직도 '보도지침'이 횡횡하던 독재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며 "정 의원의 지침은 '꼰대 정치'의 일그러진 민낯일 뿐이다. 국민의힘이 구태 정치로 회귀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내 잡음에 질질 끌려다니며 상황을 정리하지 못하는 윤 후보의 정치력 부재가 원인"이라며 "여론조사 수치에 취해 성찰과 쇄신을 게을리하면 지지가 심판으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라고 말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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