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오미크론 진앙지' 남아공은 지금

김성진 2021. 11.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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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주요 확산 국가이지만 국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유럽을 비롯해 세계 많은 나라가 잇따라 남아공발 비행편 차단 등의 조치에 나선 점에 대해 "호들갑을 떤다"고 지적합니다.

세계가 남아공에 대해 사실상 봉쇄 수순에 들어간 지 하루만인 27일(현지시간)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만난 시민들은 "성실하고 신속하게 세계보건기구(WHO)에 새 변이를 신고했는데 정작 돌아온 건 봉쇄"라면서 억울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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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시즌 맞아 상가몰 붐벼..외부 '호들갑'과 대조
토요일 맞아 바깥에 나온 프리토리아 시민들 (프리토리아=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27일(현지시각)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 시민들이 야외 쇼핑몰인 캐슬게이트 식당가에서 식사하거나 거닐고 있다. 2021.11.27 sungjin@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주요 확산 국가이지만 국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유럽을 비롯해 세계 많은 나라가 잇따라 남아공발 비행편 차단 등의 조치에 나선 점에 대해 "호들갑을 떤다"고 지적합니다.

차들 가득한 상가 주차장 (프리토리아=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27일(현지시각)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야외 몰인 캐슬게이트 주차장에 가장자리만 빼고 차들이 가득 차 있다. 2021.11.27 sungjin@yna.co.kr

세계가 남아공에 대해 사실상 봉쇄 수순에 들어간 지 하루만인 27일(현지시간)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만난 시민들은 "성실하고 신속하게 세계보건기구(WHO)에 새 변이를 신고했는데 정작 돌아온 건 봉쇄"라면서 억울해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떤 나라가 성실하게 변이 신고를 하겠느냐는 겁니다.

남아공 역시 전날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되는 쇼핑 시즌을 맞았습니다.

프리토리아의 한 대형마트 풍경 (프리토리아=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27일(현지시각) 프리토리아의 대형마트 슈퍼스파가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2021.11.27 sungjin@yna.co.kr

요즘 여름으로 건너가는 우기라 그런지 하늘도 흐린 가운데 사람들은 식당에서 식사하며 가족 간에 담소하고 놀이터에선 엄마와 딸이 놀았습니다.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와 노는 엄마 (프리토리아=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27일(현지시각) 프리토리아의 상가몰인 캐슬게이트 놀이터에서 엄마로 보이는 한 여성이 딸과 놀이를 하고 있다. 2021.11.27 sungjin@yna.co.kr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든 출현할 수 있는 새 변이 때문에 짓눌리기보다는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름 낀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 하늘 (프리토리아=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27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2021.11.27 sungjin@yna.co.kr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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