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옛 우정병원 부지에 174가구..분양가 6억~8억원대
[경향신문]
경기도 내 대표적인 장기방치건축물이던 과천시 우정병원 부지에 174가구의 민간분양주택이 들어선다. 이 중 절반은 다자녀·신혼부부 등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분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에 위치한 우정병원 부지에 건립될 민간분양주택 174가구를 대상으로 입주자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정병원 부지는 정부의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LH가 과천개발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개발을 진행해온 곳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4개 동, 총 1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59㎡형 88가구, ▲84㎡형 86호가 각각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59㎡형이 평균 6억4400만 원, 84㎡형이 평균 8억7700만 원 수준이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및 주변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위치해있다. 향후 GTX-C 노선도 예정돼있다.
절반인 87가구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등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분양된다. 모집공고일(11월25일) 기준 과천시에 거주하거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인 사람,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의 경우 청약이 가능하다. 무주택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할 경우 과천시에 2년 이상 연속해 거주한 신청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간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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