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2·쌍문역 등 5곳 도심복합 예정지구.."9곳 1만4000채 물량 확보"

김희준 기자 2021. 11.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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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2구역과 쌍문역 서측, 인천 제물포역, 부천 원미사거리, 덕성여대 인근 등 5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2차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28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달 도심복합사업 관련 법개정 이후 40일 만에 증산4지구를 비롯해 연신내역·쌍문역동측·방학역 인근 등 4곳의 예정지구를 지정했다"며 "이번에 5곳이 더해져 가시화된 도심공급 물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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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역·부천 원미사거리·덕성여대 포함..민간 대비 부담금 30% ↓
민간 추정분양가 3.3㎡당 1330만∼2662만원..인근 시세 60%대
© 뉴스1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신길2구역과 쌍문역 서측, 인천 제물포역, 부천 원미사거리, 덕성여대 인근 등 5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2차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9곳의 1만4000가구 주택공급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달 도심복합사업 관련 법개정 이후 40일 만에 증산4지구를 비롯해 연신내역·쌍문역동측·방학역 인근 등 4곳의 예정지구를 지정했다"며 "이번에 5곳이 더해져 가시화된 도심공급 물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예정지구도 1차와 마찬가지로 주민의 높은 호응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주요 예정지 중 신길2구역은 뉴타운 해제로 인해 장기간 개발이 지연됐던 곳으로 주민들은 지난 9월 관련법 시행 후 2개월 만에 지구지정을 위한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확보했다.

신길2구역 주민들은 인근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인 신길4·15구역, 영등포역세권도 함께 개발되면, 영등포역․신길동 일대가 새로운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물포역 인근은 1호선 급행 정차역에 인접한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지역상권 위축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워 급격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가 복합행정타운으로 추진 중인 도화도시개발사업과 지난 10월 3080+ 민간제안 통합공모에 선정된 도화역세권 도심복합사업이 연계 개발되면, 일대가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정지구로 지정된 5개 구역 주민에게 현물보상으로 공급하는 주택가격은 전용 59㎡기준 3억1000만~5억8000만원, 전용 84㎡기준 4억2000만∼7억6000만원대로 추정된다.

이 경우 주민들의 세대별 평균 부담금은 3000만~2억4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해당 지역의 민간 재개발사업 보다 약 30% 이상 낮다.

또 일반에 공급하는 분양주택도 전량 공공주택이라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공급한다. 5곳의 추정분양가는 인근 시세의 60% 수준인 3.3㎡당 평균 1330만∼2662만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하는 5개 구역에 대해 주민의견청취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본 지구 지정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부동산 실거래조사 결과(위법의심거래 총 20건)도 국세청, 금융위, 관할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여 부동산 투기를 차단할 계획이다.

올해 말 지구지정을 거쳐 내년 초에는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주택단지설계를 위해 설계공모도 실시한다. 내년 말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시공사 선정 및 복합계획사업 승인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된 구역들을 비롯해 많은 지역에서 주민 동의가 빠르게 확보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구지정 등 사업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주택공급의 효과가 조기에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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