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안진범의 원더골은 예고됐다? 프런트 꿈이 현실로

한재현 2021. 11. 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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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위태로웠던 K리그1 잔류는 9부능선을 넘었다.

미드필더 안진범의 환상적인 골이 성남을 구했다.

성남은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으로 안진범의 결승골과 승리를 지켜냈다.

구단 직원 중 한 명이 경기 전날 안진범 골 꿈을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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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성남] 성남FC가 위태로웠던 K리그1 잔류는 9부능선을 넘었다. 미드필더 안진범의 환상적인 골이 성남을 구했다.

성남은 27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0위를 지켜냈다. 11위 강원FC가 FC서울전에 무승부 이하 성적을 거두면, 잔류를 확정 짓는다. 그러나 강원이 승리하더라도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에 문제 없다.

광주전 이전까지 성남의 잔류 경쟁은 살얼음판이었다. 만약 광주전에서 패하면 성남은 최종전까지 힘겨운 잔류 경쟁을 펼쳐야 했다.

그러나 안진범의 성남의 운명을 바꿨다. 그는 전반 29분 코너킥 기회에서 광주 골키퍼 윤평국의 펀칭한 볼을 정확한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 했다. 성남은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으로 안진범의 결승골과 승리를 지켜냈다.

안진범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만족한다”라며 “(골이)들어갈 줄 몰랐다.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들어가고 나서 알았다.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그의 오버헤드 킥 골은 재미있는 뒷 이야기가 있었다. 구단 직원 중 한 명이 경기 전날 안진범 골 꿈을 꿨다. 이를 경기 전 안진범에게 이야기 해줬고, 그는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안진범도 “감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잇지 않았다.

안진범의 골은 꿈이라는 우연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스스로 합숙을 자처할 정도로 절실함이 만든 결과다.

그는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준비를 잘 하자는 의미에서 했다. 합숙 훈련 하다보니 더 잘하게 된 것 같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번 경기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만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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