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춤꾼? "브레이킹 국가대표입니다!"
[앵커]
1970년 미국의 뒷골목에서 시작됐다는 '브레이크 댄스'가 '브레이킹'이란 제대로 된 이름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요.
한국 최초 브레이킹 국가대표가 탄생한 뜨거운 현장에 강은나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각본 없는 힙합 비트에 맞춰 선수들이 파워 넘치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입니다.
한국 첫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 현장입니다.
묘기 수준의 화려한 회전부터,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는 기술까지, 일대일 배틀은 그야말로 불꽃 튀는 전장이었습니다.
최종전 참가자 26명을 대상으로 기술 난도와 창의성 등 6개 항목을 신체능력과 음악 해석능력, 예술성 등 3요소로 나눈 종합적인 채점이 이뤄졌고, 토너먼트 끝에 남녀 1·2위 2명씩 총 4명이 태극마크 주인공이 됐습니다.
남자 비보이 우승은 곡예에 가까운 '프리즈'로 무대를 압도한 김종호가 차지했습니다.
[김종호(레온)·브레이킹 비보이 국가대표] "너무 기쁘고 반대로 부담도 있고요. 더 열심히 해서 어떻게 해서든 메달을 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자 비걸에선 예능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예리가 수준급 '파워무브'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청각장애 4급 김예리는 2018 유스올림픽 브레이킹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합니다.
[김예리(옐)·브레이킹 비걸 국가대표] "성인돼서는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었는데 스스로의 한계와 벽을 넘은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더 열심히 나가겠습니다."
한국 브레이킹 수준은 이미 세계 정상급.
세계 국가 랭킹에서 한국은 종주국 미국에 이은 2위고, 개인 랭킹 10위 안에 한국 선수만 3명입니다.
브레이킹이 양궁과 같은 올림픽 메달 효자 종목으로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이번에 선발된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들은 올림픽에 앞서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첫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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