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사찰' 충북 옥천의 가산사 문화체험관 개관 초읽기

장인수 기자 2021. 11.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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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과 영규대사 두 의병장의 넋이 깃든 충북 옥천의 가산사 일원에 호국문화체험관 개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8일 옥천군에 따르면 사업비 24억원 들여 안내면 답양리 가산사 일원의 호국문화체험관 시설공사를 마무리했다.

왜병에 의해 가산사가 전소된 후 숙종 때 전공을 기리기 위해 이 절을 호국사찰로 지정하고 조헌과 영규대사 두 의병장의 영정을 그려 극락전에 봉안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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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면 답양리 일원 24억원 들여 시설공사 완료
역사체험관, 체험마당 갖춰.."관광 활성화 기대"
충북 옥천의 호국사찰인 가산사 역사체험관. ©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조헌과 영규대사 두 의병장의 넋이 깃든 충북 옥천의 가산사 일원에 호국문화체험관 개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8일 옥천군에 따르면 사업비 24억원 들여 안내면 답양리 가산사 일원의 호국문화체험관 시설공사를 마무리했다.

이 체험관에는 순국위령탑(높이 8m)과 제례관(40㎡), 역사체험관(426㎡), 체험마당(570㎡)을 갖췄다.

군이 2019년 1월 임진왜란 때 의병, 승병의 근거지였던 가산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사에 들어간 지 3년 만이다.

군은 내년 초 개관을 목표로 사용승인 인허가 절차를 이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체험관이 개관되면 호국정신을 기리고 가산사 문화재 보존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산사(佳山寺)는 옥천군 안내면 채운산(彩雲山)에 있는 통일신라 시기에 창건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다. 임진왜란 때 영규대사가 승병과 의병을 훈련 시켰던 곳으로 전해진다.

왜병에 의해 가산사가 전소된 후 숙종 때 전공을 기리기 위해 이 절을 호국사찰로 지정하고 조헌과 영규대사 두 의병장의 영정을 그려 극락전에 봉안하도록 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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