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결혼 적령기" 한비야, 아프간 구호 현장 상관과의 운명('마이웨이')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60세에 구호 현장의 상관과 결혼한 한비야가 '마이웨이'에 모습을 드러낸다.
28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여행 작가에서 국제구호활동가로, 전 세계를 무대로 쉼 없이 달려온 한비야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때 대한민국에 배낭여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바람의 딸' 한비야가 '마이웨이'에 등장한다. 어릴 적 그녀에게 항상 세계지도를 쥐여주며 "세상을 넓게 보라" 말씀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녀는 세계 방방곡곡을 여행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출간했다. 이에 '바람의 딸'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2001년부터는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에서 긴급구호팀장으로 활동하며 또 다른 행보를 이어갔다.
그런 그녀가 2002년 아프가니스탄 구호 현장에서 상관이었던 네덜란드인 안토니우스 반 주트펀(안톤)을 만나 멘토, 친구, 연인 관계를 거쳐, 지난 2017년 60세 나이에 결혼에 골인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한비야는 "안톤이 아니었으면 결혼을 안 했을 거예요. 내 일이 너무 중요해서. 그런 면에서 (나이) 60은 제게 결혼 적령기예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부부가 된 한비야, 안톤이 4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제주도 여행을 떠난 모습이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두 사람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역사적 인연을 증명하는 유적지를 찾았다. 남편 안톤이 "우리 부부의 인연도 오래전부터 운명처럼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하자 한비야는 남편이 귀여운 듯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져 달달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사랑꾼 한비야는 특별 이벤트로 제주도식 전통혼례식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남편 때문에 '내가 멋지게 나이 들겠다' 이런 생각이 든다"며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애교 만점인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 '엄지척'이 난무했던 제주 여행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방송에서는 한비야의 발 자취와 함께한, 뜨거운 심장의 인연들과 함께하는 모습도 담긴다. 20년이 넘게 월드비전 친선 홍보대사로 함께 활동 중인 배우 박상원을 만난다. 박상원은 "15년 전에 만났을 때도 나는 한국인이었는데, 한비야 씨는 '지구인'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인상 깊었던 한비야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이어서 히말라야 등정 등으로 한비야 못지않게 '대한민국 열정의 아이콘'으로 불린 엄홍길 대장을 만나 토크도 나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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