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D-100]전북, 이재명 압승 분위기 vs 윤석열 20% 넘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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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전북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전북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전국에서 가장 높은 64.84%의 득표를 안긴 곳이다.
28일 뉴스1이 만난 전주시민 최모씨(49)는 "전북은 그래도 민주당이다"라며 "이번에 정권을 놓치면 전북이 또 소외될지 모른다. 이재명 후보로 꼭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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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20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전북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전북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얼마만큼 득표율을 올리느냐에 관심이 높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전북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전국에서 가장 높은 64.84%의 득표를 안긴 곳이다. 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86.25%, 박근혜 후보가 13.22%였다.
이번 20대 대선에서 눈여겨 지켜봐야 할 포인트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얻은 23.76%의 득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3.3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5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93%였다.
당시 국민의당은 정동영, 유성엽, 김광수, 조배숙, 김관영, 김종회, 이용호 의원 등 쟁쟁한 멤버들이 버티고 있을 때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무소속인 이용호 의원을 제외한 모두가 낙선했고 국민의당과는 거리를 둔 상태라 23.76%가 안철수 후보에게 몰리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이를 흡수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최근 전주시 당협위원장을 맡은 허남주 전 전북도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최소 20% 득표를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놓고 볼 때 전북은 이재명 후보가 절대적으로 앞서고 있다. 경선에서 전북의 많은 정치인들이 정세균 후보를 지원했으나 이제는 이재명 후보 하나로 뭉친 분위기다.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이 민주당, 2명이 무소속이다.
28일 뉴스1이 만난 전주시민 최모씨(49)는 “전북은 그래도 민주당이다”라며 “이번에 정권을 놓치면 전북이 또 소외될지 모른다. 이재명 후보로 꼭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는 정운천 의원을 중심으로 표 몰이에 나서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때 전주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1대에는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정 의원은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전북동행’ 의원들을 꾸려 동료 의원들과 자주 전북을 방문해 지역을 챙겼다.
또 최근 전북도당은 젊은 사무처 직원들을 채용해 발 빠르게 현안에 대응하는 것도 돋보인다.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밝힌 전주시민 B씨(50)는 “전북이 민주당에게만 표를 몰아주면 안된다. 그래서 전북이 항상 소외를 받아 왔다”라며 “이번에 윤석열 후보가 전북에서 의미 있는 득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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