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이재명 기본소득은 포퓰리즘..월 150만원 정도는 줘야"
2022년 20대 대선이 3번째 출마인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포퓰리즘"이라고 평가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허 후보는 전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저는 18세부터 국민 배당금만 월 150만원씩 준다. 이 후보는 기껏해야 월 8만원, 1년에 100만원 정도 보더라"라고 말했다.
허 후보는 "어머니, 아버지가 모든 걸 바쳐서 자기를 키워줬는데 8만원 줘놓고 기본 생활비 줬다? 이런 불효 자식이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선시 임기 내 1인당 연간 100만원씩 지급하는 기본소득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한 달에 약 8만원 정도다.
그는 "어머니, 아버지가 월 300만원은 줘야 사는데 16만원 줘놓고 기본소득 줬다고 하면 욕먹는다"면서 "이런 공약 예산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도 없다.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의 공약에 대해선 "포퓰리즘이 아니다"라면서 "국회의원 100명으로 줄이고 월급 없애고, 보좌관 3000명 없애겠다. 대통령 월급도 안 받는다. 판공비 400억원 내 돈 내놓겠다. 그러니까 국가 예산을 70%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가 제안한 33공약에 따르면, 18세 이상 국민에게 1억원의 긴급생계지원금을 지급하고 월 150만원의 국민배당금 지급 등이 있다. 또 결혼하면 1억원 지급, 대학수학능력시험 폐지 등 공약도 내놨다.
특히 허 후보는 강의를 해서 돈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종합소득세를 50억원 이상 냈다"며 "여성 팬들이 내 강의를 듣고 돈을 내놓는다. 지금은 숫자가 어마어마하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여야 후보들의 공약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이) 내 공약을 보는 것 같다"며 "표절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경쟁자로 보지 않는다"면서 "(윤 후보와 이 후보는) 나라를 위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애국자로 본다. 그래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분들은 부통령으로 쓴다"고 했다. 다만 "임명해서 안 받아들이면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지금 여야 후보 중에 대통령이 되면 두 사람은 계속 싸우게 되고, 이기면 감옥에 가게 할 것 같은 느낌이 온다"며 "그 정도로 지금 살벌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앞으로 5년간 또 이런 싸움을 봐야 하나"라면서 "차라리 허경영은 누구를 비난 안 한다"며 대통령이 되는 즉시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옥은 90% 없어지고 벌금제로 바뀐다"며 "중범죄자들은 몽골 사막으로 보내서 황사 예방 프로젝트 사업, 한반도로 황사가 안 날라오고 사막을 초지화 만드는 일을 한다"고 덧붙였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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