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56명 이틀째 최다..정부, 내일 방역 대책 발표

박다영 기자 2021. 11. 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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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27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28명으로 누적 44만896명이 됐다.

사망자도 56명이 발생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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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28명 발생한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길게 줄 서 있다. 2021.11.28/뉴스1

국내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27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52명) 역대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위중증 환자는 647명으로 엿새째 최다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행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방역 관리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정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29일 지난 4주간 일상회복을 평가하고 향후 방역 대책을 발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28명으로 누적 44만896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56명으로 전날에 이어 역대 최다였고, 위중증 환자는 647명으로 엿새째 최다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입원을 못하고 병상을 기다리는 확진자도 대폭 늘고 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대기하고 있는 사람은 총 1265명이다. 이 중 70세 이상 고령은 486명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발생 확진자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027명(서울 1668명, 인천 276명, 경기 1083명)이다. 전국 77.7% 비중을 차지하는 규모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866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47명으로, 6일 연속 연속 최고치다. 6일간 549→586→612→617→634→647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56명이 발생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국내 누적 사망자 수는 3548명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도입한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 4주간 시행한 일상회복을 평가하고 의료체계와 백신 추가접종 등을 점검한다.

회의 종료 후 관계부처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설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사실상 추가접종을 의무화하게 된다. 수도권 지역에는 특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역 패스 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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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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