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변에서 플라스틱 나오자..현대百, 수달 위해 폐페트병 수거한다

박형윤 기자 2021. 11. 28.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백화점이 멸종위기 동물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고객들로부터 폐페트병을 수거한다.

한강으로 돌아온 수달의 배설물에서 플라스틱 등이 발견되자 수달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이를 다시 수달 서식지 환경 개선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현대백화점이 멸종위기 동물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고객들로부터 폐페트병을 수거한다. 한강으로 돌아온 수달의 배설물에서 플라스틱 등이 발견되자 수달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이를 다시 수달 서식지 환경 개선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 ‘수달과 함께 그린 행복’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에게 7개 이상의 투명 폐페트병을 기부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포별로 참여 고객 선착순 300~500명에게는 현대백화점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에 수거한 투명 폐페트병을 세척·선별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중 업사이클 굿즈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한명당 2,000원씩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하고 이를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을 통해 천연기념물 제 330호이자 1급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강에 돌아온 수달의 배설물에서 플라스틱 등이 검출됐다는 소식을 접해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달이 지금보다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을 확대하고, 백화점 내 패키지에도 플라스틱 사용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지난 9월에도 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농산물 용기를 식품관에서 판매 중인 포도·감귤·꽈리고추 등 14개 품목에 적용한 바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생활 속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