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산 감귤' 등장, 온난화 증거일까?.."아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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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계양구 한 농장에서 감귤이 수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농업계에 따르면, 인천에서 감귤이 수확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 농장은 2019년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돼 비닐하우스에 감귤 나무 323그루를 심어 수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렇다 보니 한승갑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연구원은 "난방 등 시설만 적절히 갖추면 북한에서도 비닐하우스에서 감귤을 기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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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론 재배지 북진 전망.."2060년대 제주서 재배 불가"
최근 인천 계양구 한 농장에서 감귤이 수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농업계에 따르면, 인천에서 감귤이 수확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 농장은 2019년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돼 비닐하우스에 감귤 나무 323그루를 심어 수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산(産) 감귤'이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자체 집계에 따르면 현재 경기 내 8개시 25개 농가가 귤 농사를 짓고, 특히 경기 농가들은 수확 시기가 비교적 늦은 한라봉 등 만감류도 재배합니다.
온난화로 재배지가 북진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우려가 나오지만, 현재 수도권 감귤 재배는 온난화와 별개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감귤 재배 면적의 99%가 제주에 있지만, 전남·충남·경기 등에서도 귤 재배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천과 경기 귤 농가는 모두 노지가 아닌 비닐하우스에서 귤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한승갑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연구원은 "난방 등 시설만 적절히 갖추면 북한에서도 비닐하우스에서 감귤을 기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감귤은 아열대 작물이라 겨울철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는 수도권 내륙에선 감귤 농사를 짓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도권 내륙에서 텃밭에 감귤나무를 심어 귤을 따 먹는 시대'가 근미래에 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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