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신 ETF로 눈 돌린 개미.. 국내 대신 해외 주식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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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상장지수펀드(ETF)나 해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2조28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액(매수 결제액에서 매도 결제액을 뺀 값)은 19억1658만달러(2조2871억원)로 월간 기준 지난 4월(22억6006만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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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상장지수펀드(ETF)나 해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2조28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64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6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대신 ETF는 1조9105억원 순매수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1월(2조1454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이 사들인 기록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중국 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 SOLACTIVE’를 주식·ETF·상장지수증권(ETN)을 포함해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수액은 6499억원이었다.
해외주식에 대한 선호도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액(매수 결제액에서 매도 결제액을 뺀 값)은 19억1658만달러(2조2871억원)로 월간 기준 지난 4월(22억6006만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달 들어 한 차례 기준금리를 더 올렸고, 앞으로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개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여전히 저금리인 상황”이라며 “(매수세에) 주가가 오르는지 등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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