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년 예술가 전시회 관람..김성태는 사퇴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청년 예술작가들의 전시회에 참석해 청년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또,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의원이 선대위에서 자진사퇴한 데 대해선, 안타깝지만 결단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색 니트'에 '갈색 면바지' 편안한 차림의 윤석열 후보가 진지한 눈빛으로 작품을 감상합니다.
전시기획사를 운영하는 부인 김건희씨 못지않게 문학과 예술 분야에 관심을 보여온 윤 후보, 스무 명의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한 특별전시전을 찾았습니다.
작품들을 1시간 넘게 관람한 윤 후보는 청년들이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청년 작가를 보니까 청년이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는 단계가 아니고 사회에서 지금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그럴 세대…"
부인 김건희씨가 했던 예술의전당 전시 이력을 줄줄이 읊은 윤 후보는 일정상 함께 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쪽편에서 '마크 로스코' 전시도 했고 그래서 제가 여기를 자주 온 기억이 납니다.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윤 후보로서는 김성태 전 의원이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직을 자진 사퇴하며 청년표심 이탈에 대한 부담도 덜었습니다.
'딸 특혜채용' 의혹으로 최종심을 앞둔 김 전 의원은 "2030 청년들에게 사과한다"며 "후보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도 김 전 의원의 결단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건이 좀 오래돼서 잘 기억을 못했어요. 굉장히 그 사건에 대해 본인 스스로 억울해합니다만은 국민이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결단을 하신 것으로 생각이 되고"
선대위 체계와 관련해서는 "원톱, 투톱이란 말 자체가 민주적 선거운동 방식과는 맞지 않다"며 협의체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선대위가 김병준 상임위원장 '원톱' 체제라는 해석에 거리를 두는 동시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원톱' 합류 가능성에도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윤 후보는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 씨의 '대리 사과'에 대해 "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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