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기시다와 첫 통화에서 일본 방위비 증액 기대 표명"

김호준 2021. 11. 28.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초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 방침에 기대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이런 발언을 토대로 일본의 방위력 재검토의 착실한 진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바람직한 증액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 "정식 대면 정상회담에서 방위비 주요 의제될 듯"
팔꿈치 인사 나누는 미일 정상 (도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1월 2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P26)가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트위터 사진 갈무리]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초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 방침에 기대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다음 날인 지난달 5일 외국 정상 중에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교도통신은 미일 정상의 첫 통화에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 관련 언급이 나옴에 따라 첫 정식 대면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방위비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달 초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만났지만, 정식 회담이 아닌 '풀 어사이드(pull aside·비공식 약식회담) 방식의 짧은 대화를 나누는 데 그쳤다.

기시다 총리는 연내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식으로 회담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일본의 방위비는 국내총생산(GDP) 1%를 넘지 않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방위비에 대해 "숫자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며 증액에 의욕을 보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이런 발언을 토대로 일본의 방위력 재검토의 착실한 진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바람직한 증액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주일 미국대사를 역임한 윌리엄 해거티 미국 상원의원(공화당)은 28일 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DP의 1% 이내로 묶여온 일본 방위비를 조기에 2%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커티 의원은 "미국은 GDP의 3.5% 이상을 국방비로 책정해 일본과 유럽에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며 "동맹국이 방위예산을 GDP의 2%까지 증액하는 것도 곤란하다면 아이들 세대에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hojun@yna.co.kr

☞ 태극마크 단 '스우파' 김예리 "저 자신의 한계 넘었어요"
☞ 새 변이 이름 '오미크론' 된 건 시진핑 때문?
☞ 김혜경 vs 김건희…퍼스트레이디 경쟁에도 스포트라이트
☞ 43년 누명 복역에도 보상 못받자 시민이 16억 모아줬다
☞ 시급 1만원 단기 '꿀알바'라는 이것 해보니
☞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서 다이버 물 밖으로 못 나와 숨져
☞ 차상현 감독, 김사니 대행과 악수 거부 "할말 많지만…"
☞ '배구 여제' 김연경, 중국리그 개막전서 양 팀 최다 '17득점'
☞ 광명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달아난 동거남 조사
☞ 북한매체, 전두환 사망에 "저승길서도 남녘 저주 받은 역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