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보복, 걱정 안되냐?" 물음에 洪 "아무리 해봐라, 나오나.."

지난 10월 11일 다잇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광주 현장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장에서 홍준표 후보와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까지 숱하게 내사를 당해 왔다"며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자신에게 보복을 가할 빌미조차 잡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 의원은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니지만 대선 후 '제 3지대' 등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혀, 딛고 있는 터전을 옮길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28일, 청년층과 소통을 위해 만든 채널인 '청년의꿈'의 문답코너(청문홍답)에서 지지자가 "윤석열 후보가 자신을 엄청 저격한 홍 의원을 보복 표적수사하면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고 묻자 "나는 아무리 조사해도 나올게 없다"고 얼마든지 해 보라고 했다.

즉 "(정치입문 이래) 지난 26년간 내사 당하면서 살았다"라는 것으로 꼬투리를 잡히려면 벌써 잡혔기에 지금 이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 의원은 '언젠가는 나서달라', '제 3지대를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 담긴 물음에 "잘 알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한 뒤 "대선 끝난 후 보자"며 그때 뭔가 움직임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