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찐팬' 뉴질랜드 女의원, 진통 오자 직접 페달 밟고 가서 출산

2021. 11. 28.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의 한 여성 국회의원이 진통이 시작되자 직접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가 출산해 화제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녹색당 소속 줄리 앤 젠터(42) 의원은 이날 새벽 2시(현지 시각)께 집에서 진통이 시작되자 자전거를 타고 10여 분 동안 직접 페달을 밟고 웰링턴 병원으로 이동해 50여 분 뒤 건강한 딸아이를 출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녹색당 소속 줄리 앤 젠터(42) 의원은 이날 새벽 2시(현지 시각)께 집에서 진통이 시작되자 자전거를 타고 10여 분 동안 직접 페달을 밟고 웰링턴 병원으로 이동해 50여 분 뒤 건강한 딸아이를 출산했다. 사진읜 젠터 의원의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뉴질랜드의 한 여성 국회의원이 진통이 시작되자 직접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가 출산해 화제다. 이 의원은 첫째 아이 때도 진통이 시작되자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녹색당 소속 줄리 앤 젠터(42) 의원은 이날 새벽 2시(현지 시각)께 집에서 진통이 시작되자 자전거를 타고 10여 분 동안 직접 페달을 밟고 웰링턴 병원으로 이동해 50여 분 뒤 건강한 딸아이를 출산했다.

뉴질랜드 녹색당 소속 줄리 앤 젠터(42) 의원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인스타그램]

젠터 의원은 미국 태생의 4선 의원으로, 지난 2018년 여성부 장관 겸 교통부 차관을 지낼 당시 아들을 낳을 때도 진통이 시작되자 직접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가 큰 화제가 됐었다.

젠터 의원은 이날 출산 소식을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진통 속에 자전거를 탈 계획은 아니었으나, 어떻게 하다 보니 일이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자가 화물 자전거 앞쪽에 자신을 태우고 병원으로 가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으나, 다른 물건을 싣다 보니 너무 무거워져 자신이 직접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 가기 위해 새벽 2시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진통이 아주 심한 편은 아니었으나, 10분 뒤 병원에 도착할 때쯤에는 강한 진통이 2~3분 간격으로 찾아왔다”며 “이제 건강한 아기가 세상에 나와 예쁘게 자고 있다”고 기쁨을 전했다.

자전거 옹호자인 젠터 의원과 그의 배우자는 이동할 때 걷거나 자전거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자동차는 소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젠터 의원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뜨거운 축하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진통 속에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가다니 정말 대단하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