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변이 '오미크론' 전파력은?..백신 무력화 우려
【 앵커멘트 】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 확산하는 신종 변이 '오미크론'은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크다고 해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현재의 백신으로도 예방이 가능한지 신혜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50여 개의 돌연변이를 지닌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특히, 우리 몸의 감염과 직결된 돌기, 이른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2개의 변이가 발견됐습니다.
델타 변이 보다 2배 정도 많은 양입니다.
돌연변이가 많다고 반드시 전파력이 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변이 등장 2주 만에 전 세계로 빠르게 번진 만큼 전파력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 WHO 기술팀장 - "오미크론 변이는 수많은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고, 일부는 걱정스러운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의 백신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일각에선 기존 백신이 최초 바이러스 특징을 토대로 개발돼, 막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센 알파 변이와 백신 저항력이 큰 베타 변이의 특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과 백신 예방률을 분석하려면 최소 2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세계 제약사들의 대응도 빨라지는 가운데,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앤테크는 적어도 석 달 뒤쯤 실험용 백신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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