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모집 끝에 '공영형 사립학교' 출범..서울 충암고 선정

정지형 기자 2021. 11.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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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공영형 사립유치원에 이어 '공영형 사립학교'를 출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사립학교 혁신모델인 공영형 사립학교를 시범 운영할 학교로 '야구 명문'으로 잘 알려진 은평구 소재 충암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에도 서울시교육청은 공영형 사립학교 2개교 선정 공고를 2차례에 걸쳐 냈지만, 참여를 희망하는 사학이 나오지 않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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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4년간 시범 운영..공공성 강화 목표
교육청 추천 이사·감사 받는 대신 4년간 12억 지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1.3.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공영형 사립유치원에 이어 '공영형 사립학교'를 출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사립학교 혁신모델인 공영형 사립학교를 시범 운영할 학교로 '야구 명문'으로 잘 알려진 은평구 소재 충암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영형 사립학교는 사립 중·고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체제를 개편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대신 행·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공영형 사립학교 이사회는 교육청이 추천하는 이사를 3분의 1 이상에서 절반 미만으로 선임해야 하고, 교육청 추천 감사 1명도 이사회에 앉혀야 한다.

대신 환경개선비 2억5000만원과 특색사업비 5000만원 등 연간 3억원씩 4년간 총 12억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월 사업 공고를 내고 평가를 거쳐 충암고를 최종 선정했다.

당초 2개교를 시범운영 학교로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을 신청한 학교가 충암고 외에는 없었다.

올해 초에도 서울시교육청은 공영형 사립학교 2개교 선정 공고를 2차례에 걸쳐 냈지만, 참여를 희망하는 사학이 나오지 않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사학들은 공영형 사립학교 사업 내용이 사학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며 참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충암고는 다음 달 1일부터 공영형 사립학교로 전환된다.

2년 후 운영성과 중간평가를 통해 추가 지원 여부 등이 결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영형 사립학교를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를 타 사립학교로 확산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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