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공포에 미국 금리, 달러 가장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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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공포가 또 다시 경제활동 위축을 야기할 위험이 금융시장의 내년 금리 전망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남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을 확인한 이후 금리 전망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MUFG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파운드는 뉴질랜드 달러,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와 더불어 금리인상 전망후퇴에 가장 취약한 통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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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변이 공포가 또 다시 경제활동 위축을 야기할 위험이 금융시장의 내년 금리 전망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가장 공격적 강세 베팅이 있었던 미국 달러를 비롯한 각국 통화들이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머니마켓은 내년 6월 미국 금리의 25베이시스포인트(bp,1bp=0.01%p) 인상을 100% 확률로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다. 또, 며칠 전과 달리 내년 말 유럽의 10bp 금리인상도 100% 확신하지 않는다. 다음달 영국의 금리인상 전망도 75%에서 53%로 떨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남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을 확인한 이후 금리 전망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이와증권의 크리스 사이클루나 경제 본부장은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상방위험에 집중하는 사이 새로운 변이가 심각한 하방위험을 가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각한 단계에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연준 정책에 차질을 빚으면 특히 달러가 유로보다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ING뱅크의 프란체스코 페솔 환율 전략가는 말했다. 달러는 내년 연준의 금리 인상을 2~3회로 반영해왔다고 페솔 전략가는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강력해져 미국 고용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흔들릴 수 있지만 시장에 끼칠 여파를 가늠하기에 아직 초기라고 UBS투자은행의 아렌드 캡테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내년 미국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가속화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시장이 너무 앞서가긴 했다고 그는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인플레이션 상방압박을 가한 공급망 정체의 악화를 불러오면 다른 중앙은행들도 책무를 달성하기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이 10년 만에 최고로 오른 영국에서는 내년 중반까지 70bp 금리인상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문제가 시장을 강타하면서 영국 파운드는 유로 대비 0.6% 떨어졌다. MUFG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파운드는 뉴질랜드 달러,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와 더불어 금리인상 전망후퇴에 가장 취약한 통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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