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폭행 혐의' 윤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공식입장]

[동아닷컴]

밴드 잔나비 출신 윤결이 여성 폭행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윤결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여성 폭행 혐의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주점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윤결을 수사 중이다.

윤결은 당시 새벽까지 이어진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술에 취한 채 한 여성에게 말을 걸었고 이를 받아주지 않자 여성의 뒤통수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채널A는 “당시 함께 있었던 목격자에 따르면 윤결은 주점에 있던 물건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관련해 윤결이 몸담고 있던 밴드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실망스럽다'며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다.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했다”라고 발빠르게 윤결과 선을 그었다.

윤결은 2015년 잔나비에 드러머로 합류했고 2019년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했으며 지난 7월 소집해제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