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기업 최초 협력사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평가·인증

옥승욱 2021. 11. 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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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 25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 제도(PosCP : POSCO Compliance Program)'에 참여한 설비·자재 공급사 중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포스코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 제도'에 참여하는 9개 공급사를 선정한 이후 참여 기업들의 CP(Compliance Program) 제도 설계를 위해 총 45회의 온·오프라인 개별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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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설비·자재 공급사 대상 첫 평가
한성重 등 7개사 A등급 이상 획득

[서울=뉴시스] 포스코가 25일 협력기업 공정거래 CP 인증제 참여기업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회사 7개사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왼쪽부터 (주)대동 최정호 상무이사, 조선내화(주) 이귀선 상무, (주)한성중공업 문종대 부장,무진중공업(주) 최영환 전무이사, (주)서울엔지니어링 김흥관 이사, 스톨베르그&삼일(주) 김진국 부장, 대동중공업(주) 이호선 이사. (사진=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가 지난 25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 제도(PosCP : POSCO Compliance Program)’에 참여한 설비·자재 공급사 중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업계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설비·자재 공급사 등 협력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내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운영 성과를 평가해 A등급 이상 인증을 취득한 우수기업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 제도'에 참여하는 9개 공급사를 선정한 이후 참여 기업들의 CP(Compliance Program) 제도 설계를 위해 총 45회의 온·오프라인 개별 간담회를 진행했다. ESG와 준법CP, 불공정거래행위 및 담합 예방 교육 등 총 23회의 테마별 준법 강의를 통해 맞춤형 법무 서비스를 중소기업 ESG 경영과 연계하여 지원했다.

포스코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9개 공급사를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등급을 평가해서 (주)한성중공업, (주)서울엔지니어링(AAA, 2개사), 스톨베르그&삼일(주), 대동중공업(주), 조선내화(주) (AA, 3개사), 무진중공업(주), (주)대동(A, 2개사) 총7개사에 A등급 이상 인증을 부여했다. 평가기준은 공정거래위원회의 CP 평가기준인 'CP 기준과 절차 마련’, ‘경영층의 의지와 지원’, ‘내부감시체계 구축’, ‘효과성 평가’ 등을 준용했다.

최우수(AAA) 등급을 취득한 ㈜한성중공업의 권오을 대표는 “공정거래법이 대기업만을 규제하는 법이 아니라 거래당사자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시장 경쟁의 룰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중소기업 ESG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전반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는 A등급 이상 인증기업 대상으로 인증패를 수여하고 각종 준법 관련 교육 서비스와 함께 공급사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AAA등급 취득사는 공정거래위원회주관 CP 등급평가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인증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에도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공정한 거래 문화를 조성하고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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