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 수..18개 시·군서 103명 신규 확진

이재춘 기자 2021. 11. 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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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 한 교회에서 교인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경북의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 수로 증가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 등 18개 시·군에서 10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132명, 자가 격리자는 3016명이며, 최근 1주일간 565명이 확진돼 하루평균 80.7명꼴로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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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지난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1 경상북도 안전산업대전' 전시장 주변에서 방역로봇이 공간 특성을 고려한 맞춤 방역시스템을 가동해 방역하고 있다. 2021.11.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포항시의 한 교회에서 교인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경북의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 수로 증가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 등 18개 시·군에서 10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 남구에 있는 H교회에서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20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 교회의 교인은 당초 10여명으로 알려졌으나 역학조사 결과 30여명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 열린 부흥회가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문경시의 한 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 10명과 보호자 5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증상 발생에 대한 집중 관찰과 주기적 환기,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벌이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이나 유증상 등으로 1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영덕군에서는 학원 관련 접촉자 6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되는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산시에서 7명, 성주군에서 6명, 경주시와 봉화군에서 각각 4명, 김천시와 안동시에서 각각 3명, 영주시와 영천시, 상주시, 청도군, 칠곡군, 예천군에서 각각 2명, 의성군과 고령군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8일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132명, 자가 격리자는 3016명이며, 최근 1주일간 565명이 확진돼 하루평균 80.7명꼴로 감염됐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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