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부자는 치킨 안 먹어"..누리꾼 "이재용도 먹던데" 반박

류원혜 기자 2021. 11. 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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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최근 우리나라 치킨을 두고 연일 날 선 비판을 내놓는 가운데, "부자는 치킨을 먹지 않는다"는 그의 주장에 누리꾼들이 "이재용도 출소하자마자 치킨 배달을 시켰다"고 반박했다.

황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어쩌다가 먹을 수는 있어도 맛있다고 찾아서 먹진 않는다"며 "먹는 것에도 계급이 있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먹는 게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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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왼쪽),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뉴스1(왼쪽), 이미지투데이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최근 우리나라 치킨을 두고 연일 날 선 비판을 내놓는 가운데, "부자는 치킨을 먹지 않는다"는 그의 주장에 누리꾼들이 "이재용도 출소하자마자 치킨 배달을 시켰다"고 반박했다.

황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어쩌다가 먹을 수는 있어도 맛있다고 찾아서 먹진 않는다"며 "먹는 것에도 계급이 있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먹는 게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치킨은 대한민국 서민 음식이다. 고흐 시대에 감자 먹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대한민국에는 치킨 먹는 사람들이 있다"며 "고된 하루 일을 끝내고 가족과 친구끼리 맥주 한잔 하며 치킨을 먹는다. 노동자와 청소년, 아르바이트생, 라이더의 치킨이 맛있고 싸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왜 치킨으로 부자와 서민을 나누냐'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출소한 날 치킨 시켜 먹더라", "부자도 먹던데?"라며 황씨 주장에 반박했다.

2018년 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치소 생활을 마무리하고 나온 뒤 서울 용산구 자택으로 치킨을 배달 주문했다며 공개된 영상./사진=유튜브 '안다TV'

이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 부회장이 야구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거나 2018년 2월 구치소 생활을 마무리하고 나온 뒤 서울 용산구 자택으로 치킨을 배달 주문한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황씨는 "내가 '부자는 치킨 안 먹는다'고 했던 말이 그렇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재용이 서민 음식인 치킨을 먹을 수는 있어도, 서민은 김용철의 <삼성을 생각한다>에 나오는 삼성가의 고급 음식을 먹지 못한다. 부자가 서민 음식을 먹는다고 그 서민 음식이 부자 음식으로 바뀌는 건 아니다. 계급에 따라 주어지는 음식이 다름을 인정하는 게 그리 힘든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황씨는 최근 국내산 육계를 사용한 치킨의 맛과 질을 꾸준히 비판하고 있다. 그는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한국 닭은 작고 맛이 없다'고 주장하며 1.5㎏ 수준의 닭 크기를 3㎏까지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양계협회는 연일 성명문을 내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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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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