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프리뷰] '방과후 설렘', MBC 오디션 수난사 끝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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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설렘'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8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되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은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JTBC '믹스나인' 등을 론칭, 국내 오디션계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한동철 PD가 MBC와 손잡고 제작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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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되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은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JTBC '믹스나인' 등을 론칭, 국내 오디션계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한동철 PD가 MBC와 손잡고 제작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돌이라는 꿈을 향한 연습생들의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방과후 설렘'은 12~14세 1학년, 15~16세 2학년 17~18세 3학년, 19세 이상 4학년으로 나이대에 따라 학년을 나눠 진행한다. 앞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연습생들의 멘탈 케어를 돕는 프리퀄 프로그램 '등교전 망설임'을 선보였다. 선생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1세대 걸그룹 핑클 출신 옥주현, 2세대 대표 아이돌 소녀시대 유리를 비롯해 (여자)아이들 소연, 댄서 아이키까지 모여 연습생의 성장을 돕는다.
'프로듀스' 시리즈부터 '미스 트롯', '미스터 트롯', '국민가수', '보이스 트롯' 등 여러 방송사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 속 MBC는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준 적이 없다.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여러차례 방송된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 중 하나도 성공을 한 프로그램이 없다. '언더나인틴', '최애엔터테인먼트', '킬빌'부터 현재 방송 중인 '야생돌'까지 MBC가 오디션에 열중하고 있으나 외면 받은 것.
이런 가운데 MBC가 또 다시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한 이유가 뭘까. 지난 2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강영선 CP는 "MBC는 왜 실패하는 오디션을 계속 하느냐"는 질문에 "아이돌 오디션 장르를 이야기하면 우리는 신생아 수준인 것 같다. 사실 MBC 예능이 킬러 예능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산하겠지만 아이돌 오디션 장르를 놓고 보면, 사실 Mnet 말고는 (성과를 낸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게 현실이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다만 K팝이 세계적인 현상이 된 만큼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콘텐츠 메이커 중 하나인 MBC가 참여해서 성공한다면 세계적인 K팝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또 강 CP는 이어 "사실 그래서 안하던 짓을 많이 하고 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MBC만의 프로젝트가 아니다. 네이버 및 한동철 대표의 신생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다.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에서 하고 있다"며 "아이돌 오디션을 해봤지만 성공한 적이 없어서 우리로서는 큰 도전이고, 정말 많이 떨린다. 꼭 성공시켜서 '방과후 설렘' 뒤에 느낌표가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데뷔조에 대해 글로벌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등교전 망설임'을 통해 일본에서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냉정한 현실 분석부터 데뷔 후 청사진까지 준비 중인 '방과후 설렘'이 과연 MBC 오디션 수난사에 마침표를 찍고 흥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과후 설렘'은 28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12월 5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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