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오늘 LA서 2년만의 대면콘서트..12월2일은 생중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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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천사의 도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연다.
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8일 오후 12시30분) LA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엘에이(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LA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무대와 함께 일부 공연 세트 리스트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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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총 나흘 간 4회차 공연…20만명 몰릴 듯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천사의 도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연다.
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8일 오후 12시30분) LA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엘에이(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공연을 펼친다.
이후 같은 달 28일, 12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이 하루에 수만 명과 대면하는 콘서트를 여는 건 지난 2019년 10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이후 처음이다.
기대감을 반영한 듯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방탄소년단은 4차례의 공연을 통해 20만명가량의 팬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 직전, 시야 제한석 예매도 풀렸다.
이번 콘서트는 타이틀 제목에도 차용된 방탄소년단의 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의 메시지처럼, 어디에 있든 누구나 함께 춤추는 것을 허락받았다는 기쁨을 담은 축제로 꾸며진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4일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열고, 새로운 투어 시리즈를 맛보기로 선보였다.
특히, 이번 LA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무대와 함께 일부 공연 세트 리스트에 변화를 줬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그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콘서트의 아쉬움은 이번 공연을 통해 날려 버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일부 팬들은 공연장에 인접한 유튜브 극장에서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인 LA(LIVE PLAY in LA)' 이벤트에 참여한다. 이곳에서도 응원봉 아미밤을 연결해 생생한 현장감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이번 LA 콘서트 마지막 회차 공연(12월2일)은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서 이용권 구매 후 제공되는 생중계 링크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LA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지난해 개관한 이곳은 세계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홈구장이다.
내년 슈퍼볼과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의 개폐막식이 이곳에서 열린다. 지난달 세계적인 영국 록그룹 '롤링스톤스'가 이곳에서 공연했고 방탄소년단과 '마이 유니버스'를 협업한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가 내년 4월 콘서트를 연다.
공연 전부터 현지는 축제 분위기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을 살피면, 하루 전날 먼저 오픈한 굿즈 숍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공연장 측은 줄이 너무 길어 중간에 끊어야 했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들은 이미 공연장 인근에서 텐트를 치거나 삼삼오오 모여 방탄소년단 곡 커버 댄스와 플래시몹 등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한글이 새긴 옷을 입고 온 외국인 팬들도 대거 눈에 띄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한 팬들이 몰리면서 호텔 등 인근 숙소의 숙박료 값은 치솟았다.
현재 미국은 콘서트 운집 인원 규제가 풀리면서 대규모 콘서트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PCR 검사 음성 확인자만 입장할 수 있다.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NCT 등 다른 K팝 그룹도 연달아 미국 공연을 계획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LA 공연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K팝 해외 투어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전날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리허살 사진 게재와 함께 "드디어 내일입니다. 드디어 만납니다. 드디어"라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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