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이후 부산 보행자 사망사고도 늘어..11월에만 6명

김재홍 2021. 11. 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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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면서 부산지역 보행자 사망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부산지역 보행자 사망자는 모두 6명이다.

이는 올해 월평균 보행자 사망자 수인 3.4명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경찰은 새벽과 야간시간대 보행자 활동 증가와 함께 한산해진 도로에서 과속이나 신호위반, 무단횡단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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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촬영 안철수]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면서 부산지역 보행자 사망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부산지역 보행자 사망자는 모두 6명이다.

이는 올해 월평균 보행자 사망자 수인 3.4명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경찰은 새벽과 야간시간대 보행자 활동 증가와 함께 한산해진 도로에서 과속이나 신호위반, 무단횡단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차량 통행량도 늘었다.

11월 한 달 부산시내 4개 교차로와 고속도로 7곳의 톨게이트 차량 통행량은 모두 64만5천9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만8천727대보다 1만7천266대(2.8%) 증가했다.

경찰은 보행자 취약시간과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할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해 가로등 밝기를 높이고 횡단보도에 투광기와 안전 펜스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장 인근 신호수 배치와 교통안전정보 제공 여부 등도 점검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법규 위반행위는 물론 무단횡단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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