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가부, 세계관에 고스란히 깃든 진심 [인터뷰]

박상후 기자 2021. 11. 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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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가부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버가부(bugAboo)의 진심을 녹인 세계관은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각자 트라우마와 속마음을 공유하며 성장해나갈 이들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버가부는 지난달 25일 데뷔 앨범 '버가부(bugAboo)'와 함께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들은 멤버들의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유니크한 세계관과 화려한 뮤직비디오,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까지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약 한 달간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버가부는 "2년 동안 연습했던 결과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 앞으로도 대중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습생 시절에는 데뷔라는 꿈을 갖고 열심히 달렸는데, 활동을 해보니 넘어야 될 산들이 더욱 많더라. 멤버들과 틈틈이 어떻게 하면 팀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버가부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SBS MTV '더쇼' 첫 음악방송을 꼽으며 "사실 무대 직전에 긴장을 많이 했다. '연습했던 디테일이 도중에 안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했다. 근데 '우리는 프로'라고 되새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가 방송이 처음이다보니 카메라를 어떻게 찾는지 요령을 몰랐다. 그래서 리허설 때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무대를 마치고 다들 울컥했다. 버가부의 진짜 시작이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버가부


버가부의 데뷔 싱글은 타이틀곡 '버가부(bugAboo)'와 수록곡 '올 나잇 플레이(All Night Play)'로 구성됐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존재가 되고 마음속의 두렵고 놀라운 존재를 함께 극복해 꿈을 이루자는 멤버들의 당차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그룹명과 같은 앨범명으로 데뷔 활동을 하게 된 버가부는 "세계관이 연결돼 있다. 평범했던 소녀들의 트라우마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라며 "대중분들에게 우리의 정체를 더욱 알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은 이탈리아풍 웨스턴 사운드와 K팝이 결합된 독특한 장르의 매력적이고 활기찬 곡으로 새로운 세계로 떠난 버가부의 모험기를 그려냈다. 마치 안장에 뛰어올라 말을 타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곡 분위기와 주체적이고 말을 건네는 듯한 가사는 리스너들도 새로운 세계로 이동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에 대해 버가부는 "처음 들었을 때 계속 귀에 맴돌더라. 연습실에서 소름이 멈추질 않았다. '버가부' 무대를 꾸미는 우리의 모습을 계속 상상했다.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작곡가 라이언 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버가부는 라이언 전과 함께 작업해 본 소감을 전하며 "라이언 전은 굉장히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프로듀서다. 저희가 그런 분의 곡을 받아서 뿌듯하더라"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었다"라며 "평소에는 아빠 같은 존재지만 녹음할 때는 호랑이 선생님이었다. 저희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셨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버가부 초연

무엇보다 버가부의 데뷔곡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괴물 신인의 저력을 입증했으며,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14시간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한 데 이어 1500만 뷰를 돌파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버가부는 "높은 조회수가 나올 줄 몰랐다. 사실 500만 뷰 정도 기대를 했다"라며 "1500만 뷰가 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기분이 좋더라. 다음 활동 때는 목표를 더 높여서 2~3000만 뷰가 나오길 바란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버가부는 타 그룹과의 차별점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꼽았다. 이들은 "많은 대중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개인의 트라우마를 공개했다. 직접 소통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팬들과 함께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다른 부분이다. 어떤 팬들은 각자 트라우마를 직접 저희와 공유하기도 한다.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버가부는 2021년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며 "공백기 동안 보컬 및 퍼포먼스 부분에서 보완해야 될 점을 찾아서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또 개인별로 자기 계발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라며 "곧 시상식 시즌인데 연습생 때부터 꿈꿔왔던 신인상을 받고 싶다"라고 바랐다.

버가부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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