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대결] ② 증세냐 감세냐..'5人5色' 세제개편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3월 치러질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대권 주자들도 각양각색의 세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정제된 대선 공약으로 발표된 단계는 아니지만, 종합부동산세와 제산세를 비롯해 국민적 관심사가 큰 사안에 대해선 각 후보 저마다의 정책 구상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양도소득세를 비롯한 거래세를 낮추고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높이는 방향의 세제 개편을 언급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沈 "재산세 완화 안돼" 安 "거래세 완화·보유세 강화" 김동연 "1주택 부담 완화"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이은정 기자 = 내년 3월 치러질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대권 주자들도 각양각색의 세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정제된 대선 공약으로 발표된 단계는 아니지만, 종합부동산세와 제산세를 비롯해 국민적 관심사가 큰 사안에 대해선 각 후보 저마다의 정책 구상을 내놓고 있다.
특히 양강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부동산 세제에서 상반되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서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는 고부담·고복지를 국정의 청사진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으로부터 세금을 더 걷고, 그만큼 더 많은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중장기적으로 전반적인 증세로 방향이 잡힌다.
'부동산 불로소득 타파'를 전면에 내걸며 그 수단으로 국토보유세(기본소득 토지세) 도입을 주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모든 토지에 세금을 매겨 세수 전액을 본인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 예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토보유세 도입을 통해 현재 부동산 보유 실효세율 0.17%를 1.0% 수준까지 끌어올려 투기수요를 잡겠다는 목표다.
기업을 대상으로는 탄소세 부과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기본소득 목적세 도입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감세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종부세 전면 재검토'를 포함해 부동산세 부담 완화를 위한 대대적 세제 개편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율은 인하하고, 특히 장기보유 고령층 1세대 1주택자는 매각 또는 상속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아예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후보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서 다주택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양도세를 50% 깎아주겠다는 계획도 언급한 바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양도소득세를 비롯한 거래세를 낮추고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높이는 방향의 세제 개편을 언급한 바 있다.
안 후보는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는 보유세와 거래세를 모두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선주자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증세 기조를 취하고 있다. 민주당의 '종부세 과세기준 완화' 조치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정의당은 지난해 총선 당시 종부세 세율 인상 및 다주택 중과세 도입, 법인세·소득세 증세 및 사회복지세·초부유세 신설 등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신당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5년 이상 집을 보유하고 10년 이상 거주한 1가구 1주택자는 종부세를 면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11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하고 고령이면서 일정 소득 이하의 1주택자는 양도 시까지 과세이연 제도를 도입하되 과표구간을 세분화해 다주택자의 실질적 부담은 증가하도록 설계하겠다는 복안이다.
geein@yna.co.kr
- ☞ 새 변이 이름 '오미크론' 된 건 시진핑 때문?
- ☞ 2년 만에 다시 달린 이봉주…속도는 중요하지 않았다
- ☞ 43년 누명 복역에도 보상 못받자 시민이 16억 모아줬다
- ☞ 시급 1만원 단기 '꿀알바'라는 이것 해보니
- ☞ 태극마크 단 '스우파' 김예리 "저 자신의 한계 넘었어요"
- ☞ 김혜경 vs 김건희…퍼스트레이디 경쟁에도 스포트라이트
- ☞ 안철수 "예능프로 촬영 이틀 전 취소통보…부당한 처우"
- ☞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서 다이버 물 밖으로 못 나와 숨져
- ☞ 북한매체, 전두환 사망에 "저승길서도 남녘 저주 받은 역도"
- ☞ 광명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달아난 동거남 조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