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퍼지는 '오미크론', 英 이어 독일, 이탈리아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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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이어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주요 유럽 국가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독일에서 확인된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다.
같은 날 영국은 오미크론 감염 사례를 확인하고 나서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날 말라위, 모잠비크, 잠비아, 앙골라 등 4개국을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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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이어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주요 유럽 국가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영국, 벨기에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오미크론 공포가 확산되는 추세다.
27일(현지 시각)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는 오미크론 감염자 두 명이 지난 24일 뮌헨 공항을 통해 독일에 들어왔으며 현재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독일에서 확인된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다.
이탈리아 보건당국도 모잠비크에서 온 사람에게서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고등보건연구소(ISS)는 “환자와 가족의 건강 상태가 좋다”면서 추가 확인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영국은 오미크론 감염 사례를 확인하고 나서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입국 후 둘째 날 PCR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될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영국에 들어갈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입국 이틀 뒤 PCR 또는 항원 검사를 받는 조건으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됐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조만간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비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이 다음 주 초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날 말라위, 모잠비크, 잠비아, 앙골라 등 4개국을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이로써 영국에서 여행을 금지한 아프리카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보츠와나 등 총 10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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