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차승원, 역시 대배우..유재석과 콩트로 보여준 압도적 존재감[어저께TV]

[OSEN=박판석 기자] 배우 차승원이 ‘놀면 뭐하니’에 떴다. JMT 마이사로 변신한 차승원은 유재석과 일대일 콩트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차승원이 JMT 마이사로 깜짝 등장했다.

차승원은 ‘낙원의 밤’에 등장한 캐릭터인 마이사로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변신해서 등장했다. 외형 뿐만 아니라 말투와 태도까지 완벽했다. 차승원은 시작부터 유재석을 압도했다. 유재석은 분위기에 압도되면서도 '밀당'에 돌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쳤다.

차승원과 유재석은 ‘무한도전’ 초창기에서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 두 사람은 ‘무한도전’은 물론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차승원은 유해진과 이광수 등의 실명과 에피소드를 언급하면서 능청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차승원은 국민 MC이자 연예계의 대부인 유재석을 콩트에서 압도했다.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능글맞게 상황을 주도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억지스러운 상황까지 자연스럽게 납득하게 만드는 연기력으로 역시 차승원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다. 오랜 기간 배우로 활동해온 차승원의 내공이 느껴졌다.

마이사와 차승원 본체를 오가는 센스로 쉴 새 없이 빵빵 터트렸다. 여기에 더해 짜장면을 이용해서 면치기를 하는 몸개그까지 완벽하게 소화를 하면서 예능 센스를 뽐냈다.

차승원은 충분히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유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유 있게 애드리브를 주고 받으면서 감정 연기까지 선보이는 차승원의 모습은 그 자체로 단숨에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유재석도 차승원과 오랜 호흡으로 인해 애드리브에 애드리브로 응수하면서 웃음을 만들어냈다. 치밀하게 준비된 대본보다 오히려 둣 사람의 호흡이 신선한 재미를 줬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차승원은 변하지 않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물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