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알바비 모아 산 차량, 중고차 거래 사기 당해" 일가족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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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아르바이트 해서 모은 돈으로 장만했던 우리집 첫 패밀리카였는데 중고차 거래 사기에 당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A씨(35)는 "중고차거래 사기꾼의 범행으로 온가족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방지를 위해 제보한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기자와 만나 "현직 자동차딜러라길래 믿고 맡겼는데 설마하다가 사기를 당했다"면서 "중고차거래를 할 때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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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피해자 더 있을 것으로 보여 경찰에 고소 예정"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아내가 아르바이트 해서 모은 돈으로 장만했던 우리집 첫 패밀리카였는데 중고차 거래 사기에 당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A씨(35)는 "중고차거래 사기꾼의 범행으로 온가족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방지를 위해 제보한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또 자신의 사연을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 올려 중고차거래시 조심해야 할 점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셋째 자녀가 태어나면서 기존에 보유한 중소형 크기의 코란도C를 중고로 팔고, 대형인 카니발을 구매할 계획을 세웠다.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30대 남성 B씨는 평소 동두천 지역의 자동차판매대리점에 근무하면서 성실하고 근면한 모습을 보여 믿음직스러웠다고 한다.
B씨는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면서 카니발 신차를 지난 3월 조씨에게 판매했다.
신차 판매를 완료한 B씨는 A씨한테 '기존에 타던 코란도C를 좋은 가격으로 팔아주겠다'고 제안했고 A씨는 그에게 맡겼다.
이에 A씨는 지난 7월초 가족이 타던 코란도C의 판매를 B씨에게 맡겼다.
그러나 B씨는 몇 달이 지나도록 '다른 딜러에게 위탁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면서 시간을 질질 끌고 판매대금을 주지 않았다.
이상한 낌새를 챈 A씨는 B씨가 일하던 대리점으로 찾아가봤지만 해고된 상태였다.
또한 B씨는 사적용도로 중고차 판매대금을 써버렸고, 이 과정에서 A씨는 다른 피해자가 더 있다는 정황도 알게 됐다.
현재 B씨는 '기달려달라'는 말만 남기고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A씨는 기자와 만나 "현직 자동차딜러라길래 믿고 맡겼는데 설마하다가 사기를 당했다"면서 "중고차거래를 할 때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혼 초기 내 월급과 아내가 아르바이트로 어렵게 모았던 돈으로 구매했던 우리의 첫 패밀리카였는데 한순간 사기꾼의 횡포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A씨는 B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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