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가 막걸리병 던졌는데 아무 것도 안 한 남편, 책임감 없어"(애로)[어제TV]

송오정 2021. 11. 28. 0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혼한 부부가 강성 시아버지 때문에 이혼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엄한 아버지 밑에서 어릴 때부터 순종적으로 자라 온 남편과 달리, 솔직한 성격 탓에 엄격한 시아버지와 항상 부딪혔다고.

아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아버지에게 대꾸할 생각조차 못하는 남편에 실망한 아내는 "엄청 남자답지 못해 보였다. 책임감도 없어보였다. 내가 이런 남자를 어떻게 믿고 평생사나 싶더라. 못 살겠더라"며 결국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남편 노력으로 1년 뒤 재결합한 부부.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송오정 기자]

재혼한 부부가 강성 시아버지 때문에 이혼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11월 27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최초로 이혼 후 재결합한 부부의 속터뷰로 꾸며졌다.

부모님에 대한 못다한 효심을 시부모님에게 대신 채우고자 했던 아내는 결혼 후 먼저 합가를 제안할 정도였다. 그러나 엄한 아버지 밑에서 어릴 때부터 순종적으로 자라 온 남편과 달리, 솔직한 성격 탓에 엄격한 시아버지와 항상 부딪혔다고.

기업 임직원 출신인 아버지는 결혼 전부터 사업하는 며느리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 마케팅 전문 강사인 아내가 자주 집을 비우자 아들에게 항상 못마땅함을 표현했다.

문제가 된 사건은 가족 식사 중 벌어졌다. 아내는 "제가 전국을 돌면서 마케팅 강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족 모두를 위해 열심히 일 하는데 왜 아버지는 절 인정해주지 않으시지 싶었다. 압박에 대한 스트레스 게이지가 차오고 있던 찰나였다"라고 털어놓았다.

결국 아내가 시아버지 핀잔에 맞받아치기 시작하자, 격분한 시아버지는 막걸릿병을 며느리에게 집어던졌다. 다행히 피했지만 아내는 "근데 거기서도 가만히 있더라"고 무책임한 남편을 폭로했다.

남편은 "내가 그럼 어떡하냐. 거기서 '아버지 왜 이러세요'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해명했으나, MC들은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아 소리쳤다. 안선영은 "답답하다. 짐 싸서 나오지는 못할망정"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홍진경 역시 "제가 거기서 어떻게 하겠냐는 말을 너무 당당하게 하신다"라고 지적했다.

나가라는 시아버지 말에 아내는 "며칠 뒤 오피스텔 잡아서 진짜 나갔다"라고 말했다. 그때도 남편은 사이에서 중재하기는커녕 "아내 짐을 날라다 줬다. 그게 제 역할이라 생각했다"라며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황당한 남편 답변에 MC들 모두가 폭소했다.

아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아버지에게 대꾸할 생각조차 못하는 남편에 실망한 아내는 "엄청 남자답지 못해 보였다. 책임감도 없어보였다. 내가 이런 남자를 어떻게 믿고 평생사나 싶더라. 못 살겠더라"며 결국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남편 노력으로 1년 뒤 재결합한 부부. 아내는 시아버지의 작은 관심에 감동한 것을 계기로 지금은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