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사위 윤진식 첫만남=전쟁터 나가는 기분, 소주 10병 넘게 마셔"(살림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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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과 예비 사위 윤진식이 아버지, 아들 같은 정을 나눴다.
11월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윤다훈은 결혼을 앞둔 딸 남경민과 예비 사위 윤진식을 만났다.
자신을 처음 만났을 때 어땠냐는 윤다훈의 질문에 윤진식은 "(남경민의)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어릴 때 보던 스타라 생시인가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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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윤다훈과 예비 사위 윤진식이 아버지, 아들 같은 정을 나눴다.
11월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윤다훈은 결혼을 앞둔 딸 남경민과 예비 사위 윤진식을 만났다.
윤다훈과 윤진식은 만나자마자 포옹을 나누며 반갑게 인사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농담을 건네며 허물없는 사이를 드러냈다.
윤진식은 아버지에게 반찬을 갖다줬다는 남경민의 말에 “아버지 바쁘시더라도 밥 잘 챙겨드시라. 장모님이 캐나다에 계시니까 걱정한다”라고 말했다. 윤다훈이 “습관이 됐다”라고 말하자, 윤진식은 “익숙해진게 속상하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자신을 처음 만났을 때 어땠냐는 윤다훈의 질문에 윤진식은 “(남경민의)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어릴 때 보던 스타라 생시인가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윤다훈은 “나는 전쟁터에 나가는 기분으로 갔다. 어떤 놈인지 보자고 작정하고 나갔는데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안 좋았으면 거기서 술도 안 먹었을 거다. 그때 소주만 10병 넘게 먹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첫인상을 보자마자 느낌이 오신 거다. 너를 사위로 인정한 이유는 널 보는 순간 내 딸을 줘도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윤진식은 남편이자 가장으로서 생기는 책임감이 부담으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윤다훈은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가족의 수가 더 많아지는 거다. 근데 그만큼 내 어깨가 더 단단해진다. 쉽게 쓰러지지 않고 좌절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생기는 거다. 그런 힘이 생기는게 가족이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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