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손가락 딸 남경민" 윤다훈, 사위 윤진식에 현실 조언(살림남2)[어제TV]

이하나 2021. 11. 2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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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윤다훈이 결혼을 앞둔 딸 남경민과 예비 사위 윤진식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11월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윤다훈의 딸 남경민이 등장했다.

이날 윤다훈은 “어렸을 때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것 같다. 나는 준비가 안 됐는데 나한테 왔다.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아이지 않나. 그러니까 미안함이 더 크다”며 남경민을 자신의 아픈 손가락이라고 밝혔다. 직접 만든 반찬을 들고 집에 온 남경민은 혼자서 식사를 하는 아버지를 걱정했다.

지난 7월 결혼식을 할 예정이었던 남경민은 12월 결혼식을 앞두고 윤다훈과 청첩장 수정을 했다. 코로나로 결혼이 3번 미뤄진 남경민은 “우리가 계속 미룰수록 조금씩 설레던 마음이 사라지더라”고 말했고, 윤다훈은 “대신 신혼여행은 제대로 가야지”라고 위로하면서도 “너희 신혼여행 갈 때 아빠는 안 가도 되겠냐”라고 말해 딸을 버럭하게 했다.

윤다훈은 딸 남경민과 함께 사위인 배우 윤진식과 식당에서 만났다. 윤진식과 윤다훈은 부자지간처럼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윤다훈은 “처음 봤을 때 전쟁터 나가는 기분으로 봤다”라며 첫 만남에 소주 10병을 넘게 먹었을 정도로 윤진식의 첫인상이 좋았다고 말했다. 윤다훈은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부담이 될까봐 걱정하는 윤진식에게 “책임이 무거워지는 만큼 어깨가 단단해진다. 쉽게 쓰러지지 않고 좌절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생기는 거다”라고 두 사람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남경민은 영상 편지를 통해 “걱정하지 말고 이제 오빠랑 나랑 아빠랑 더 많은 추억 담고 아빠도 나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었으면 좋겠다. 나 시집 너무 잘 가는 거니까 앞으로 우리 더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자, 사랑해”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최민환은 매제와 함께 집안 연례 행사인 김장을 하기 위해 옥천에 있는 아버지 별장으로 향했다. 최민환과 매제는 텃밭에서 배추 뽑기를 시작으로 김장 준비를 시작했다. 느릿하게 배추를 뽑다가 매제와 역할이 바뀐 최민환은 배추를 실은 수레를 끌고 언덕을 오르다가 수레를 넘어트리는 사고를 쳤다. 매제가 빠르게 수습하면서 아버지에게 점수를 따자 최민환은 “이 집안의 아들은 나 하나뿐이었는데 매제가 들어오니까 아버지가 매제 칭찬을 많이 하시고 자리를 뺏기는 것 같고 언짢았던 것 같다”라고 견제했다.

최민환은 적극적으로 양념을 버무리며 만회를 시도했지만 소금 대신 설탕을 붓는 실수를 했다. 재빠르게 설탕을 걷어낸 매제는 “김장 망칠뻔 했다”는 장인에게 “아버님 제가 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머니 역시 “사위가 꼭 있어야겠다”라고 칭찬하자, 최민환은 떨떠름했다. 그때 매제는 생일 케이크를 들고 등장해 최민환의 서프라이즈 파티를 했다. 매제는 “결혼하고 형님 첫 생일이어서 챙기고 싶었다”라고 고백해 최민환을 감동시켰다.

셋째 도현이가 국립 전통예술고등학교에 합격한 것을 자랑스러워하던 김봉곤 훈장은 오랜만에 도현, 막내 다현과 함께 누각에서 판소리 연습을 했다. 김봉곤 훈장은 도현이가 자신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고 집중하지 못하자 꾸중을 했고,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딸의 모습에 김봉곤 훈장은 폭발했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연습이 끝났다.

김봉곤 훈장은 4살부터 판소리를 시작한 도현이에 대해 “잘 가꾸면 좋은 재목이 되겠다고 판단해서 여기까지 끌고 왔는데 너무 고맙다. 근데 여섯 살 때쯤 판소리 싫다고 했다고 해서 7살 때부터 1년 정도는 판소리를 다 접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계속 ‘도현이가 계속 소리를 하면 성공하겠는데’라는 생각 때문에 계속 설득했다. 그러면서 다시 소리를 붙들고 지금까지 오고 있다. 중학교가 멀다 보니까 기숙사를 다녔는데 근 1년 동안은 밤이면 전화 와서 우는 거다. 힘들다고. 가슴이 아프다. 집에서 어리광을 부리고 귀여움도 받고 그럴 나이에”라고 눈물을 흘렸다.

김봉곤 훈장은 도현이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딸이 좋아하는 호떡을 만들었다. 김봉곤 훈장이 “소리 때문에 힘든 것 없나”라고 묻자, 도현이는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뜻대로 안 될 때가 있었는데 그때 성대 결절이 왔다. 소리가 마음대로 안 되니까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봉곤은 “성대 결절 진단 받고 서럽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도현이는 “안 서러웠다. 아버지 생각만큼 여린 애는 아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김봉곤 훈장을 감동 시켰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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