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비도 다녀갔다..3성→5성급 '천지개벽'한 호텔 [현장+]

이미경 2021. 11. 2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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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인스타그램 성지'로 불리는 몬드리안서울이태원 호텔이 지난 26일 정식으로 '5성 호텔' 간판을 걸었다.

몬드리안서울이태원은 지난 3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로부터 '5성 호텔' 등급을 확정받았다.

타렉 베헤리 몬드리안서울이태원 총지배인은 호텔이 5성 등급으로 인증받은 것에 대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할 것"이라며 "방문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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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호텔입구서 '5성 호텔' 현판식 개최
리모델링으로 식음료업장 및 부대시설 늘려
김태희·비 다녀간 '고급 피트니스센터'도 운영
몬드리안서울이태원 2층 로비 모습. [사진=이미경 기자]


'2030 인스타그램 성지'로 불리는 몬드리안서울이태원 호텔이 지난 26일 정식으로 '5성 호텔' 간판을 걸었다. 몬드리안서울이태원은 지난 3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로부터 '5성 호텔' 등급을 확정받았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호텔업은 3년마다 등급 평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번에 받은 5성 등급은 2024년 11월2일까지 유효하다.

이 호텔이 5성 등급을 인증받은 데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만든 게 주효했다. 몬드리안 호텔이 리모델링하기 전까지 이곳은 '캐피탈 호텔'이라는 이름의 3성 호텔이었다. 이후 요진건설사업이 해당 호텔을 인수해 리모델링, 지난해 8월 문을 연 뒤 다양한 객실 및 각종 부대시설 등으로 5성 호텔 요건을 충족했다. 지금은 '2030의 호캉스 성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6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5성 호텔' 현판식이 열렸다. [사진=이미경 기자]


관광협회중앙회는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총 1000점 만점에서 90% 이상 점수(900점)를 획득한 호텔에 5성 등급을 부여한다. 1~5성은 각 등급별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건들이 있다. 5성 호텔의 경우 식음료업장이 호텔에 3개 이상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호텔 내부에 식음료업장이 3개 미만이면 5성 등급 자체를 받을 수 없단 얘기다.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는 모던 지중해 레스토랑 '클레오'를 비롯해 일식당 '타카', 중식당 'SMT차이나', 양식당 및 맥주펍 '아톤 브루어리 와인바 '럼퍼스 룸' 등이 운영되고 있다. 루프탑에 위치한 프리빌리지바는 바 내부에선 디제잉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에서는 이태원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됐다. 프랑스산 고급 샴페인 브랜드 '돔페리뇽'의 협찬으로 만들어진 야외 루프탑의 '더 돔'은 100만원 이상의 주류를 결제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몬드리안서울이태원의 피트니스센터. [사진=이미경 기자]


이외에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등 부대시설도 한 가지 이상을 필수로 제공해야 5성 등급을 받을 수 있는데, 몬드리안서울이태원은 리모델링 과정에서 해당 시설도 만들었다. 피트니스센터에는 이탈리아 유명 운동기구 업체 테크노짐의 제품들을 들여놨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집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본명 정지훈) 부부도 이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단련실과 붙어있는 실내수영장은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월을 갖추고 있어 저녁 8시부터는 핑크빛, 푸른 빛의 다양한 조명을 제공한다. 몬드리안서울이태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이곳에서 풀파티도 열 계획이다.

몬드리안서울이태원 외관. [사진=몬드리안 호텔 제공]


객실 중에서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이 제일 많이 올라오는 곳은 '카바나 스위트'로, 이 객실은 전체 295개 객실 중 4개뿐이다. 다른 객실과 달리 초록색을 강조한 인테리어와 식물 등으로 열대지역 휴양지 느낌을 연출했다. 이 객실은 야외 수영장과도 바로 연결돼 2030 여성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몬드리안서울이태원 카바나 스위트 객실. [영상=이미경 기자]


타렉 베헤리 몬드리안서울이태원 총지배인은 호텔이 5성 등급으로 인증받은 것에 대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할 것"이라며 "방문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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