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취약시설물 51곳 외벽균열..경기, 122건 시정·개선 권고

진현권 기자 2021. 11.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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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하반기 D·E등급 재난위험시설의 안전관리실태를 합동점검한 결과, 외벽균열 진행 등 122건의 문제점을 확인해 시정요구 및 개선권고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11월 현재 도내에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상 시설 2만8244개소 가운데 D·E등급 재난위험시설은 73개소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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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삼양연립 등 재건축 필요..광주 무명1교 내년 보수보강 예정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올해 하반기 D·E등급 재난위험시설의 안전관리실태를 합동점검한 결과, 외벽균열 진행 등 122건의 문제점을 확인해 시정요구 및 개선권고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경기도가 올해 하반기 D·E등급 재난위험시설의 안전관리실태를 합동점검한 결과, 외벽균열 진행 등 122건의 문제점을 확인해 시정요구 및 개선권고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11월 현재 도내에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상 시설 2만8244개소 가운데 D·E등급 재난위험시설은 73개소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79개소)에 비해 6개소 줄어든 것이다.

도는 이 가운데 화성 성심연립 등 51개소(노후주택 43개소, 교량 5개소, 공공건물 1개소, 공장건물 1개소,옹벽 1개소)에 대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민관합동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안전취약시설 노후화에 따른 주요 구조부(기둥, 보, 벽체 등) 균형 변형·누수 등 구조물 안전상태와 정밀안전진단 등 결과에 따른 안전조치 여부, 시군의 안전취약시설물 장·단기 해소계획 등이다.

점검 결과 외벽 균열 진행, 슬래브 철근부식 및 콘크리트 박락 등 122건(시정요구 7건, 개선권고 115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지적사항은 재난위험 D등급인 여주 시민회관이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용인 가재월2교 4건, 부천 삼양연립 가~라동·안양 동남연립 가동 각 6건, 화성 백운연립 ·성심연립 각 5건, 광주 상번천리 무명교1 3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를 주요 내용별로 보면 부천시 고강동의 삼양연립 가~라동은 수직하중을 받는 조직벽체 균열이 진행돼 조속한 재건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양시 안양동의 동남연립 가동은 외벽의 마감타일 박리 및 낙하현상이 발생하고, 외벽균열과 지반침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택은 현재 재건축 추진 중이다.

안양시 석수동의 태일연립 D동은 현재 건축물의 기둥보와 내력벽의 내력이 손실돼 일부 세대에 대해 사용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현재 리모델링 중인 여주시 홍문동의 시민회관은 지하 바닥슬래브 융기 부분의 배수처리 및 추가 변형상태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무명1교는 현재 통행이 제한된 상태로, 내년부터 보수보강에 들어갈 계획이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가재월2교는 현재 보수보강 완료된 상태로, 안전등급(현재 D등급) 재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도내 재난취약시설 51개소를 점검한 결과, 122건의 지적사항이 있었다"며 "재난취약시설 대부분이 재건축·재개발을 추진 중인 곳이어서 그 일정에 맞춰 계속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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