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쇼핑 2달간 대행 체제..김상현 2월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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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순혈주의' 관행을 깨며 새로운 수장에 외부 인사를 기용한 롯데쇼핑이 다음달부터 2개월 간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상현 신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 내정자의 발령일자는 내년 2월1일이다.
롯데쇼핑은 내년 1~2월 중 이사회를 열고 김 총괄대표 내정자를 새 대표이사로 확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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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상현 총괄대표 내정자, 싱가포르 체류 중
데어리팜 현지 법인 대표직 마무리 후 귀국
대행할 대표이사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른바 '순혈주의' 관행을 깨며 새로운 수장에 외부 인사를 기용한 롯데쇼핑이 다음달부터 2개월 간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상현 신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 내정자의 발령일자는 내년 2월1일이다.
김 총괄대표 내정자는 현재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부터 데어리팜(DFI) 싱가포르&홍콩 법인 대표직을 수행 중이다.
강희태 유통BU장(부회장)은 12월1일부로 롯데쇼핑 고문이 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미 대표이사 직책도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에게 넘겼다. 롯데쇼핑은 인사 직후인 지난 25일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
롯데쇼핑에서는 통상 롯데백화점 대표가 '2인자' 역할을 맡아 왔으나 황범석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황 대표를 빼면 사업부 대표급 등기임원은 강 대표가 유일하다. 12월1일부로 백화점 대표가 되는 정준호 현 롯데GFR 대표는 아직 롯데쇼핑 임원이 아니다.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와 나영호 e커머스 사업부 대표는 미등기임원이다.
롯데쇼핑은 내년 1~2월 중 이사회를 열고 김 총괄대표 내정자를 새 대표이사로 확정할 전망이다. 대표이사에 취임하려면 상법상 이사회 결의가 필요하다.
김 차기 총괄대표 내정자는 이번 롯데그룹 인사에서 신동빈 회장의 혁신 의지를 드러낸 '구원투수'로 거론된다. 롯데백화점 입사, 상품본부장 출신이 아닌 데다 홈플러스 전 대표이사 부회장(2016~2018년)을 지낸 외부 경쟁사 출신이다. 미국 와튼스쿨을 졸업하고 피앤지(P&G)에서 30여년간 경력을 쌓았다. 1986년 입사해 한국 P&G 대표, 동남아시아(아세안) 지역 총괄 사장, 본사 신규시장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롯데쇼핑은 숙적인 신세계그룹이 한 발 앞선 행보에 나서며 안팎에서 위기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신세계그룹은 임원 정기인사를 두 달 앞당긴 10월에 이미 마무리했다. 온라인에서도 이베이코리아를 이마트 자회사로 편입한 뒤 내년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유통업계는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강자가 부상하며 전통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롯데쇼핑 고위 관계자는 "김 총괄대표 내정자는 외국에 체류 중이며, 현지 정리를 마치고 2월1일부 발령 예정"이라며 "강 대표는 총괄대표 직무에 공백이 생기면 안 되니 그 역할을 대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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