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입성하려 위장 전입한 아내, 이혼남과 동거하며 부부 행세(애로부부)

송오정 2021. 11. 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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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엄마가 되려 경악스러운 사건을 벌인 극성스러운 아내 때문에 고민 중인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11월 27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고육열에 불타오른 아내 때문에 고민하는 남편의 사연이 애로드라마를 통해 소개됐다.

불법이란 것을 알지만 아내 성화에 못 이겨 결국 강남으로 위장전입을 결심한 사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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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강남엄마가 되려 경악스러운 사건을 벌인 극성스러운 아내 때문에 고민 중인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11월 27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고육열에 불타오른 아내 때문에 고민하는 남편의 사연이 애로드라마를 통해 소개됐다.

아들 교육에 욕심이 생긴 아내의 끈질긴 설득 끝에 사연자는 강남에 있는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으나 높은 집값에 망설였다. 결국 아내가 알아낸 묘수는 위장전입이었다.

불법이란 것을 알지만 아내 성화에 못 이겨 결국 강남으로 위장전입을 결심한 사연자. 아내와 아들은 강남에 사는 모자(母子) 가정에 동거인으로 기재됐다. 나중엔 서류상만이 아니라, 아내와 아들이 그 집 아이를 돌보는 조건으로 실제로 얹혀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모범생이던 아들이 삐뚤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원인을 알기위해 동거 중이던 아이를 불러냈다. 알고 보니 아내는 이혼한 모자와 살고 있던 것이 아니라, 사연자에겐 거짓말을 하고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는 남성과 동거 중이었다. 게다가 아내는 그 남성을 모임에 남편으로 불러내는 등 위장 부부행세를 하고 있었다. 실제 남편을 전 남편이라고 속이는 등 태도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아내는 교육 정보 공유 차 함께 밥을 먹다가 학부모들에게 들켜 전 남편 행세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장전입에서 시작된 거짓말이 거짓말을 부르는 상황. MC들은 "아이를 위한다고 하지만 핑계다. 본인의 허영심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아들이 두 사람이 뽀뽀하는 것을 봤다고 털어놓으면서 사연자는 아내가 단순 동거가 아닌 불륜이란 것을 알게 됐다. 상처 받은 아들의 상처를 돌보기보다는 아빠에게 비밀로 하라며 신신당부했단 것이 밝혀지자, 양재진은 "내 결정은 아들을 위한 것이라며 전혀 미안함을 못 느끼고 있을 것이다. 어디 가서 본인 스스로는 아이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꼬집었다.

(사진=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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