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후 집단감염 규모 커져"..전북 코로나19 신규 확진 50명

이수진 입력 2021. 11. 27. 22:04 수정 2021. 11. 28.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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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북에서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0 신규확진자가 모두 50명 늘었습니다.

전주 모 어린이집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여파가 한 초등학교로 번져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 학생 5명과 교사 1명이 어제, 오늘 잇따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 4, 5 학년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확진된 학생 가운데 1명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전주 모 어린이집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주 모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원아와 종사자 등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도 완주 외국인 지인 모임과 김제 농업회사 관련, 진안 가족 김장모임 등 전북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단계적 일상회복 전보다) 확진 규모가 이전보다 더 크기 때문에 간혹 검사가 조금 늦어진 경우 그 집단 내에서 확산 규모가 커지는 양상들입니다."]

현재 전북지역 12살에서 17살 사이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률은 26.2%가량.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지 못한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감염이 이어지는 만큼, 다가오는 연말 이동과 만남을 줄이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부모님들께서 학생들의 건강, 그리고 학습권을 보장해주시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대해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29일, 방역 패스제 대상 확대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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