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에 테마파크 조성..속리산 관광 활성화 '기대'
[KBS 청주] [앵커]
보은에서 속리산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도로가 건설되면서 폐허 위기에 놓였던 말티재가 체험공간으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주말에만 5천 명 이상 찾으면서 침체됐던 속리산권 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곡을 가로지른 줄을 타고 빠르게 하강을 합니다.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집라인입니다.
8개로 코스로 구성됐는데 전체 길이만 1,600미터가 넘습니다.
[연서준·야마구치 사토미/서울시 용산구 :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즐길 수도 있고 스피드도 좋고 경치도 나름대로 매력 있는 것 같아요. 시간이 되면 또 올 것 같아요."]
12 구비를 돌아 말티재 정상에 오르면 즐길 수 있습니다.
보은에서 속리산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도로가 건설되면서 폐허 위기에 놓였던 말티재가 500억 원을 들인 공사 끝에 테마파크로 재탄생했습니다.
집라인 외에도 모노레일과 스카이레일 스카이바이크를 소나무 숲 사이에서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유지송/청주시 산남동 : "경관도 멋있고 건물도 멋있고 다 바뀌었네요. 청주 사니까 자주 와야 할 것 같아요."]
숲 속 휴양 마을에서는 힐링을 하며 조용히 머물 수 있습니다.
동적인 것과 정적인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이 밀집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에는 5, 6천 명, 평일에도 1, 2천 명이 말티재를 찾고 있습니다.
방문객이 늘면서 보는 관광에만 머물러 침체됐던 속리산권 관광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강재구/보은군 속리산휴양사업소장 : "이 말티재 권역은 보은읍과 속리산의 중간지점에 있습니다. 속리산 관광지의 상권을 회복시켰고 보은읍의 상권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말티재의 변신을 통해 속리산권 관광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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