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도 위중증 환자도 '최다 기록'..병상 여력은?

김영민 2021. 11. 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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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국내 코로나 상황을 짚고 가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4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는 대로 확진자보다는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둘 다 여태까지 수치 가운데 가장 많은 걸로 집계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이 부족하진 않을지 우려가 나옵니다.

이 내용은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52명,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다입니다.

사망자는 최근 1주간 계속 증가세입니다.

지난 22일, 24명이었던 사망자는 이틀 연속 39명을 기록하더니 하루 만에 50명대로 치솟았습니다.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 또한 증가하는 겁니다.

실제로 사망자 가운데 60대 이상 비중이 96%에 달합니다.

위중증 환자도 634명으로 집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사흘 연속 600명대로, 지난 23일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60대 이상 비율이 85%에 이릅니다.

고령층이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예방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 감염이 늘고 있는 겁니다.

[최원석/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하고 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 반응이 감소하고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이 되었고 부스터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병상 여력은 위태롭습니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83%를 넘었습니다.

경기도에선 병상을 하루 만에 19개 늘렸지만, 가동률이 80%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88%에 달해 수도권 의료 대응 체계가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이 나길 기다리는 확진자는 1,167명으로 이틀 연속 1천 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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