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새 변이 '오미크론'..우려 변이로 지정"

김귀수 2021. 11. 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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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7일) 9시뉴스는 국제사회에 새로운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코로나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아프리카 남부에서 처음 확인된 이 변이바이러스에, 세계보건기구 WHO가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다른 변이보다 감염 속도나 위험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남아프리카 이외의 다른 대륙에서는 아직 대규모 감염이 확인되진 않고 있지만 국제사회가 또 다른 과제를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을 알파, 델타 등에 이어 5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델타 변이보다 유전자 변이가 더 많아 감염 속도가 더 빠르고 더 치명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의 위험도 클 것이라고 WHO는 설명했습니다.

[마리아 판 케르코브/WHO 코로나19 기술팀장 : “오미크론은 몇 가지 우려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려 변이로 지정됐습니다.오미크론에는 많은 수의 돌연변이가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우려스러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도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하며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의 위험성을 지녔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면역 회피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크다는 겁니다.

이달 9일 첫 확진자 확인, 24일 정식 보고된 오미크론은 벌써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남아공에서는 의심 환자가 천명 가까이 되고 이스라엘에서 1명, 그리고 벨기에에서 유럽 첫 감염자가 확인된데 이어 독일과 체코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왔습니다.

아시아에서도 홍콩에서 2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WHO는 현재의 유전자 증폭 검사, PCR 테스트로 오미크론을 검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분석엔 시간이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과 함께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고석훈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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