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선대위 본부장 사퇴..윤석열 "선대위는 협의체"

박원경 기자 2021. 11.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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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는 딸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는 김성태 전 의원이 선거대책위에서 물러났습니다.

주말 오후 청년 작가들의 미술 전시회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원톱이니 투톱이니 하는 그런 말 자체가 저는 좀 민주적인 선거운동 방식하고는 좀 안 맞는 게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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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딸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는 김성태 전 의원이 선거대책위에서 물러났습니다. 선대위 원톱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선대위는 협의체라고 답했습니다.

이 부분은 박원경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주말 오후 청년 작가들의 미술 전시회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청년 작가들의 표현력과 상상력을 극찬하면서 작품에서 청년 세대의 불안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청년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그런 세대라고 하는 것이 예술작품만 봐도 충분히 확신하게 됐습니다.]

선거대책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됐던 김성태 전 의원은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녀의 KT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전 의원은 임명 이후 당 안팎의 비판을 받았는데,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했다며, 자신으로 상처받았을 청년 세대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사건이 오래돼 기억하지 못했다, 또 김 전 의원이 국민 눈높이에서 결단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 뜻에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민주당은 청년들에게 윤 후보가 직접 사과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영입이 난항인 가운데, 이제 선대위의 원톱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윤 후보는 "선대위는 협의체"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원톱이니 투톱이니 하는 그런 말 자체가 저는 좀 민주적인 선거운동 방식하고는 좀 안 맞는 게 아니냐.]

실질적 원톱, 그러니까 전권을 쥘 수 있어야 한다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생각에 선을 분명하게 긋는 발언인 셈이라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불참도 그만큼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승희)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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