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국외 부재자신고·재외선거인 사전 등록신청 시작
[앵커]
내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 세계에서 우리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국외 부재자신고,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재외 유권자가 85만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미국에서도 사전 등록신청이 시작됐는데요.
현지 분위기를 최은미, 안미향 리포터가 각각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인 마트 입구에서 사람들이 너도나도 문서 작성에 바쁩니다.
산호세 지역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열린 재외선거인 사전 등록 현장입니다.
재외선거구인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까지 약 1시간이 걸려 이동에 불편을 겪던 사람들이 모처럼 편안하게 유권자 등록을 마칩니다.
[유미영 /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재외선거 홍보담당 : 저희가 이쪽에는 거리상으로 너무 머니까 한인들이 많이 밀집할 수 있는 곳에서 홍보해야 해서 저희가 지금 한국 마트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장수영 / 산호세 : 선거 투표를 하려면 신청해야 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매번 까먹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계시는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다행히 이번에는 까먹지 않고 등록할 수 있게 돼서 투표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호세가 포함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선 재외유권자 사전 등록이 시작된 지 한 달여 만에 1,500명 넘게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 재외유권자들의 관심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성진 / 미국 산호세 : 제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권리 행사기 때문에 한 표 한 표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주 뜻깊은 방문이지 않았나….]
미국에선 투표소가 설치되는 재외 공관 사이의 거리가 멀고 재외국민 숫자보다 재외선거구가 부족해,
투표는커녕 사전 유권자 등록조차 엄두를 못 내는 일도 많습니다.
재외유권자 등록 시 인터넷과 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받는 이윱니다.
[송지현 /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영사 : (재외유권자 신청하려면) QR코드로 접속하셔서 유권자 등록을 하시는 방법이 가장 간편하고요. 인터넷 신고 신청이 어려운 분들은 전자 우편으로도 하실 수가 있고 직접 메일로, 우편으로 총영사관에 보내주시는 방법이 있고요. 이렇게 순회 영사 방문지에서 접수를 하시거나 공관에 방문해서도 유권자 등록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주요 정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자가 모두 확정되면서 미국 동포사회에서도 내년 대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8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미국 재외국민의 표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산호세에서 YTN 월드 최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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