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차승원, JMT 마 이사로 등장 "나야 신미나야?"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1. 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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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 마 이사 차승원이 강렬함을 안겼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토리 페스티벌 특집과 JMT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깜짝 라이브가 끝난 후 멤버들은 잘 맞는 합에 신남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프리스타일 ‘Y’를 보고 원곡자 미노와 지오가 등장했다.

강원도 삼척에 있다는 미노에 미주는 “3척 있다고요? 배 3척 있다고 한 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노는 미주에 “실제로 뵈니 깜짝 놀랐다. 우리가 찾던 보물이 여기 있었다”라고 말했고 지오는 “희경 씨가 두 탕 뛰는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그 말에 미주는 “저는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서”라고 말해 미노를 시무룩하게 했다. 미노는 “이미 내 마음속에는 우리 미주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고 유재석은 “우리 미주라니 무슨 소리 하는 거야?”라며 미주 쟁탈전이 벌어졌다.

이에 ‘수취인 불명’ 노래 요청이 들어왔고 프리스타일과 미주의 노래가 시작됐다. 이어 하하와 유재석이 등장해 토요태가 뭉쳐 추억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그때 그 시절 패션으로 윤하를 만났다. 윤하는 하하의 옷에 “그 옷 어디서 구하셨어요?”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가 준 사인 CD도 가지고 있다는 윤하는 “오빠가 ‘윤하야 가요계 큰 별이 되어라’라고 써줬다. 크게 가슴에 와닿았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데뷔 초 천재 소녀로 불린 윤하는 일본에서 먼저 데뷔를 했다. 일본 정규 1집 앨범이 오리콘 차트 10위에 올랐던 윤하는 2007년 ‘비밀번호 486’으로 신인상까지 휩쓸었다.

유재석은 “여기 온 게 2000~2010년대 도토리 감성 노래 중에 윤하 노래가 빠질 수 없다. 그 시절 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콘서트를 마련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미주는 “저는 노래방에서 ‘오늘 헤어졌어요’를 울면서 불렀다. 가슴 아플 때마다 노래방을 간다. 그러다가 또 만나면 ‘말도 안 돼’를 불렀다”라며 윤하 노래에 애정을 보였다.

이어 유재석은 에픽하이 ‘우산’을 꼽았다. 윤하는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글 ‘달콤한 변명이 완전 싫은 스물하나’라는 글을 보고 “이런 거 어디서 찾는 거야. 왜 저래. 그냥 그럴싸하게 말한 거 같은데”라며 기겁했다.

도토리 월드를 했다는 미주는 “저도 했다. 제 대문글은 항상 ‘못 잊어..’, ‘상심증후군’ 이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여러 명곡 중 윤하의 최애곡은 ‘기다리다’였다. 그는 “제가 쓴 곡이기도 하고 ‘비밀번호 486’보다 먼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MBC 방송 캡처


17세에 ‘기다리다’를 작곡했다는 윤하는 “짝사랑을 하던 오빠가 있었다. 그때는 눈이 오는데 좋아하는 오빠가 있고 겨울 하면 크리스마스도 있으니 같이 보내고 싶은데 오빠는 여자친구가 있고. 혼자 속앓이를 하면서 아파트 단지를 내려다보는데 어떤 커플이 앉았다 간 자국이 있더라. 그 자리만 비어있는데 나도 저런 예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에 썼다. 오빠한테 고백도 했는데 매번 차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주는 “저는 비보이 오빠를 좋아했다. 비보이 무대를 멋있게 하는 것에 반했다. 마을이라 소문이 빨리 나서 연애를 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윤하의 또 다른 플레이리스트 ‘오늘 헤어졌어요’는 2009년 발매됐다. 실제로 무대에서 노래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윤하는 “접때는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다. 너무 바빠서 임종을 못 지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할머니 얘기에 눈물을 흘리는 미주에 유재석은 “다른 얘기입니다만 최근 소속사가 같아지면서 자리가 있었다. 모닥불을 보더니 미주가 갑자기 ‘너~무 껴안고 싶다’라고 하더라. 너무 남자랑 끌어안고 싶다”라며 외로움을 쏟아낸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폭발시켰다.

윤하와 함께 노래를 부른 미주는 “제가 맨날 듣고 MR에 불러보기만 했지 같이 불러보니까 너무 다르다”라며 감격했다. 이어 유재석은 윤하의 ‘우산’을 들으러 왔다고 말했다. 도토리 BGM 공식 순위가 22위를 차지했다.

유재석은 “사람들이 아직 많이 오해하시는 게 ‘우산’이라는 노래를 윤하 씨 노래에 에픽하이가 피처링한 것으로 안다. 워낙에 강렬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하와 ‘우산’ 부르기에 실패한 유재석은 “에픽하이 저희가 섭외 들어가서 ‘우산’을 완성해보겠다”라고 말했고 윤하는 “오빠들이 계시면 맞춰오던 합이 있으니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기뻐했고 도토리 5개를 받았다.

MBC 방송 캡처


유재석, 하하, 미주는 다음으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을 만났다. 왜 모인 것인지 영문을 모르는 세 사람에 라도는 “겨울 시즌 송을 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커버 송으로 사랑을 받은 삼 남매에 그룹 결성 요청이 쇄도했고 토요태가 완성됐다.

아직 준비 안 됐다는 말에 라도는 “이번에 노래하셔야죠. 준비는 저희가 하면 되고. 저희는 열정 있으면 움직인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믿음이 확 간다. 나는 기가 막힌 곡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고 라도는 “도토리 월드 감성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라며 미주에게 “노래를 너무 잘하시던데요? 러블리즈 때는 왜 안 보이셨죠?”라고 물었다.

미주는 “다른 멤버들이 넘사벽으로 노래를 잘해서”라고 말했고 이때 규성이 “라도가 미주 씨 개인적으로 많이 팬이더라”라고 설명했다. 라도는 “그 무대 보고 팬이 됐다.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라고 덧붙였다.

라도는 “겨울 노래하면 터보 ‘회상’이 레전드인 것 같다. 너무 좋다”라며 미소지었다.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에 무한 믿음을 보이는 유재석에 하하는 “이 노래로 진짜 스타 되고 싶어요”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영 앤 리치로 하이파이브한 미주와 하하에 이어 유재석은 “나도 솔직히 더 스타 되고 싶어”라며 속마음을 고백해 웃음 짓게 했다. 라도는 “세 분의 인생을 좀 끌어내서 그 이야기를 가사로 녹이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미주는 “저는 내일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말해 그를 설레게 했다.

꽁냥거리는 두 사람에 유재석은 “미주는 진짜 괜찮은 애야. 라도도 괜찮지. 근데 둘은 안 어울려!”라고 차갑게 말했다. 누가 더 아깝냐는 라도의 물음에 유재석은 “얘기해야 해? 나는 솔직히 어떻게 됐든 좋은 노래만 나오면 돼. 각자의 삶은 각자가 사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MBC 방송 캡처


JMT에서 유재석은 신미나 전무를 만나러 온 자리에 마상길 이사 차승원이 등장해 당황했다. 마 이사는 신 전무를 묻는 말에 “이렇게 만나기로 해놓고서 갑자기 못 온다는 건 나하고 한번 해보자는 거지. 그런 거 아니야?”라며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의 모습에 유재석은 “원래 어떤 일을 하셨는지.. 깡패는 아니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마 이사는 “그런 무슨.. 깡패라니! 한 회사의 이사한테 깡패라니. 너무 실례되는 질문 아니에요? 제가 여러 가지 이들을 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가 엔터 업계, 로펌 사무실에도 잠깐 있었다”라며 화려한 전적을 자랑했다.

스페인에서 하숙업도 했다는 마 이사는 유재석에게 같이 했던 유 과장도 아냐고 물으며 “지금 나하고 사이가 틀어져서 안 좋지만.. 다 돈 문제지”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거 이렇게 말하면 정말 사이가 틀어진 줄 알잖아요”라고 당황해했다.

마 이사는 유재석이 최종 면접 본 친구 중 자신이 아는 사람이 있다며 정준하를 꼽았다. 신 전무의 소개로 들어온 유재석에 마 이사는 “신 전무 밑에 있는 유 본부장이 너무 안타깝다. 하루라도 빨리 그 지옥의 늪에서 빠져나와서 내 쪽으로 오는 게 유 본부장 앞날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거예요”라며 유 본부장에 욕심을 드러냈다.

이때 식사가 나오고 탕수육에 소스를 붓는 유재석에 마 이사는 자신이 찍먹이라며 역정을 냈다. 그러나 유 본부장 또한 찍먹파 였고 마 이사의 눈치를 보다 소스를 부어버린 것이었다.

유재석은 자신을 쳐다보는 마 이사에 “사람을 왜 그렇게 보세요?”라며 웃음 지었고 마 이사 또한 콘셉트를 유지하지 못하고 헛웃음을 뱉어냈다. 그는 다시 콘셉트를 잡은 마 이사는 유재석에게 “유재석 씨 관상을 보는데 객사하지는 않을 관상이야. 길거리에서 죽지는 않을 거라고”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유재석은 “당연한 소리를..”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MBC 방송 캡처


짜장면이 나오고 갑자기 면치기를 하던 마 이사는 마음 편히 면을 먹는 유재석에 “하루에 운동을 얼마나 해요?”라고 물었다. 면을 끊지 않고 끝까지 먹고 대답하려는 유재석에 마 이사는 “응?”이라고 끊임없이 물었고 “끊고 얘기할 수 있는 거, 사람이 위아래가 없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마 이사는 “이광수 그 친구는 유 본부장한테 어떤 사람이에요?”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그 친구 원래 저하고 잘 아는 사이고 친한 동생이에요. 최근에 삼촌이 사과 농사하시는데 사과 보내줬던데.. 안 받으셨어요?”라고 말했다.

사과를 받지 않은 마 이사는 “조만간 손을 봐야 할 것 같은데”라며 중얼거리며 분노를 삼켰다. 식사를 마친 마 이사는 자신과 신미나 전무 중 고르라고 말했다.

당황한 유재석이 답을 못하자 마 이사는 “내 라인으로 오면 연봉 협상을 다시 할 수 있으니까. 우리 유 본이 두 장이죠? 내가 두 장에 두 장 더 얹어주리다”라며 연봉 100% 상승률을 보장했다.

고민하는 유재석에 마 이사는 얼마를 원하는지 올려보라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조심스레 단무지 한 장을 더 올렸다. 그 모습에 웃음 지은 마 이사는 단무지를 세다 “나보다 더 받아먹겠다는 거야 뭐야? 내가 지금 네 장을 받고 있는데!”라며 젓가락을 집어 던졌다.

유 본부장을 내 사람 만들고 싶어 자신과 같은 연봉을 제안했다는 마 이사는 그에게 다가가 “내가 자네 사랑해서 그래. 내가 동생 같아서 하는 얘기야. 사랑해”라며 볼에 뽀뽀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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